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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재개] 2015.01.01 블로그 재개합니다.

정말 정말 해드리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그동안 한가지 목표를 이뤄야 하는 상황 때문에 블로그를 잠시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그 목표를 이뤄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돌아올 수 있었네요. 예전과는 조금 더 다르게, 그리고 조금 더 묵직하게. 인기있는 블로그 보다는 아, 이 블로그 와서 글이나 읽고 가야겠다 싶은 그런 블로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에 뵙겠습니다. 모두들 그리웠어요. 이곳도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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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안내사항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너무나 어색하네요. 저는 벌써 영국에서 공부한 지 근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언제 새로운 글이 올라오냐는 문의가 간혹 보여 이렇게 공지를 올립니다. 현재 저는 영국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고요, 알바도 열심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어로 글을 쓰려니, 횡설수설 글쓰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아마도 곧 공개하겠지만, 저는 현재 영어로 쓰여진 블로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제일 큰 이유중의 하나가, 제가 아직 태국 여행기와 말레이시아를 써야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티스토리를 해외에서 접속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느린데다가, 그 많은 사진을 올리기에 회선이 좋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지금 제 상황이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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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탐방] #3, 세계가 하나의 도시에 있는 싱가포르

6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들어선 창이공항. 우리가 내린 곳은 제 2터미널이다. 창이공항은 총 3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면세점과 시설이 가장 최신인 곳은 제 3터미널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입국장과 출국장 모두 면세점이 있는데 입국장과 출국장 가격이 약간씩 차이난다. 기본적으로 입국장이 비싸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나라로 출국할 때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비행기가 착륙할때 약간의 빗방울이 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역시나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다. 고작 6시간 왔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는 완벽한 여름. 한국에서 살을 에는 엄청난 추위를 맛보다가 이렇게 싱가폴을 오니 다시 필리핀에 온 느낌이다. 후끈한 공기과 습기. 익숙하기 그지없다. 신기한 싱가폴 창이공항의 느낌 입국장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뽀송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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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탐방] #2, (intro) 삐걱삐걱 ... 우리 말레이시아 갈 수 있는것이냐?

이쯤되서 이말은 하고 넘어가야겠다.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유유히 싱가포르를 향해 가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불과 비행기 타기 3일전.....)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나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왠 알림이 이렇게 많은지 놀라하면서 다시한번 자세히 봤다. "야 지금 너 어디있냐? 돈이 너에게로 입금이 되어있다, 닌 알고 있냐? " 같이 대외활동을 하고 있던 규환형에게 온 문자다. 필리핀 현지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했는데 그동안 나는 침대 어디편에서 흘러나오는 신호를 그냥 잡아 와이파이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VOIP전화를 쓸정도의 무선신호는 아니었다. 때문에 옆에 있는 과장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었다. 내용인 즉슨, 이번 우리팀이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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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FORM] London Underground 150주년을 맞이하다.

오늘 아침에 BBC 뉴스를 보니, 런던 지하철이 15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이 1863년에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만들었고 벌써 150년이나 되었다니 대대적으로 기념할 만도 합니다. (뭐든 처음 시작하는 영국이지요) London Underground 는 세계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선을 1863년 1월 9일 개통하게 됩니다. 당시 2만명의 시민들이 런던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오늘 구글은 London Underground 150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로고를 센스있게 변경해놓았는데요, 클릭을 하면, 위키피디아와 런던 지하철에 대한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런던 지하철의 애칭인 튜브는 바로 연약한 템즈강 하류에 위치한 런던의 지형에 맞게 터널을 뚫을 수가 없어서 튜브를 연결했기 때문에 비롯된 애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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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탐방] #1, 본격 시장조사 여행의 시작 (인천공항)

비행기 출발은 오전 08:45분. 우리는 06:30분쯤에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불과 이틀전에 이곳에 있었는데 다시 어디론가 가려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자니 마치 회사를 가서 헐레벌떡 성과보고를 하고 다시 출장가는 기분이 든다. 필리핀 다녀온 짐정리는 다 하지도 못한채 떠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여행은 말 그대로 즉흥적인 일정이다. 물론 어떻게 시장조사를 하겠다는 '포맷'은 만들어 놓은 상태였지만, 숙소나 어딜가겠다는 목적이 없어 고생하는 것, 하아 이것또한 내 업보요 내 탓이외다. 일찍이 도착한 규환형과 나는 H열에서 만났다. 근데 눈에 딱 들어오는 큰 하드 캐리어. 허걱, 형님 그안에는 대체 무엇이 들어있음메?알고보니 대학원 시험을 위해 전공책 그 두꺼운게 똭 방한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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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E] MIND THE GAP! 차이에 주목하라.

MIND THE GAP! Mind the gap, 영국 런던 지하철 승강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틈을 유념하라'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매일 출퇴근 시간이 되면 사람들은 이 문구를 신경 쓸 여유도 없이 순간적으로 왔다가 순간적으로 떠나는 런던 지하철 ‘튜브’에 몸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간다. 요즘 대학생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타니까 나도 시대의 흐름에 그대로 편승하고, 너도나도 스펙이라고 하니까 마음은 조급해지고 남들이 제시해놓은 스펙이나 활동을 하다보니 결국은 다함께 똑같은 스펙을 쌓고 있다. 튜브에 비유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정거장에서 갈아타보거나 길을 살짝 잃어보거나 해서 얻는 새로운 경험들은 그저 '시간적 효율'에 맞지 않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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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내일로] 부석사 배흘림기둥에 서서 (영주-제천-집) 7일차

부석사의 여행은 영주역부터 시작한다. 영주역은 워낙 내일러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역이다. 첫째는, 기차를 개조해서 숙소를 만들어놓았다는 점. 둘째는, 영주역장님이 내일러들을 위해서 무료로 가이드를 해주거나 가끔 옥수수 파티를 해주시기 때문이다. 부석사를 나서기전 영주역내를 둘러보면 차시간이 친절히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여 일정을 수립하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석사를 먼저 갔다가 소수서원, 선비촌을 둘러보고 영주여행을 마치는데 부석사는 영주역에서 약 50분을 가야하고 부석사에서 다시 나와 소수서원, 선비촌으로 가려면 약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섹터를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 1. 부석사 2. 소수서원+선비촌이다. 이렇게 묶어서 여행하면 훨씬 편하다. 다만 참고해야 할 사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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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내일로] 나를 따라 걷는 문경새재 6일차

점촌역에 처음 도착한 느낌은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느낌이다. 멍멍이 두마리가 명예역장을 하고 있고 조그마한 역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짐도 맡아주신다. 걸을때 짐이 많으면 괜히 힘들어질까봐 역무실에 맡겨놓았다. 아직은 장염이 다 낫지를 않아 고생을 하다 아침마저 먹지 않고 있기는 힘들어서 죽을 먹기로 한다. 여태까지 쫄쫄 굶고 포카리스웨트로 연명하고 있었으니 본죽이라는 호사를 누려보기로 하고 시내로 가본다. 장염이라서 죽 입자를 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잘게 분쇄해주셔서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다. 얼마만의 제대로 된 한끼던가 이때쯤부터 장염기가 서서히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타고 온 200번 버스. 점촌에서 문경새재 관문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점촌네거리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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