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초 대포항의 자랑 "소라엄마튀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속초에는 외옹치항 대포항 등 유명한 항구가 많이 있어서 속초나 양양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회를 드시기 위해 자주 들르는 항구입니다.

사실적으로는 요즘 대포항이나 대부분의 항구들이 '상업적'으로 변질이 되어 있어서, 소규모의 항구들로 가시는데 대포항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그 많은 횟집이 아닌 아마도 소라엄마튀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한없이 신기하고, 토박이 분들은 그저 평범할 뿐이라는 이 튀김을 직접 먹어보기 위해서 굳이 대포항까지 가봤습니다!

대포항의 주차료는 역시나 유료였습니다만, 원래 제가 이것저것 조사하고 가는 여행자라는 사실을 잘 아시죠? 직접 주차하기 보다는 근처에 있는 외옹치항에 살짝 주차하고(무료) 대포항까지 산책하듯이 갔다 오시면 될 듯 싶습니다.


사실 지도를 첨부하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게 소라엄마튀김 입니다. 워낙 유명한데다가 포스팅도 많이 되있어요. 다른 튀김집보다 이곳이 원조라는 건 기다리는 사람수만 봐도 멀리서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가열찬 설명!


우리가 장사가 하루 이틀이 아니여!


튀김집은 아주머니 세분이서 운영하시는데,  한분은 튀김담당, 한분은 포장 및 계산담당, 한분은 튀김옷 담당 이렇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의 웃음이 보기 좋네요


저기 앞에 있는 튀김을 손님이 주문하면 다시 튀겨서 따듯하게 줍니다.


진짜 사진만 봐도 먹음직 스럽지요?


가격은 작은새우 10마리 4,000원
큰새우 2마리 1,000원
오징어 1개 1,000원

입니다. 오늘 저희 가족은 작은새우 20마리와 오징어 2개. 총 1만원치를 샀습니다


포장을 부탁하니 이렇게 오징어 따로 새우 따로 주셨네요. 종이컵은 뭔가했더니 간장을 담아
먹으라는 의미였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먹는데 맥주와 먹으니 맛이 기가막히네요.


일단, 하도 유명한 집이라서 불친절하고 맛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편견이라는 느낌입니다. 튀김은 바삭했고 껍질째 먹는거라 평소 생각하던 일본 덴뿌라 새우튀김 같은 느낌이 아니겠지만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맥주까지 있으면 호프가 부럽지 않겠더라구요.

사람들이 기다려서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여러 포스팅을 봤을때
이곳의 진리는 작은새우와 오징어입니다. 큰새우는 맛이 좀 덜하다고 하네요.

대포항에서는 이도저도 말고 새우튀김은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P.S 아 친구랑 설악산 갔다가 오면서 또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날짜

2010. 9. 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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