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행] 전통이 살아숨쉬는 나주, 강이 흐르는 벌판에 서다.

회장 할아버지께서는 8시에 온다고 하셨다. 우리가 일어난 시각은 7시. "앗 우리 정리 안하고 있으면 혼나!"하며 모두 깨우고 아침에 맛난 고깃국과 갓담은 김치,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부터 할머니들이 돌아가면서 잘 잤냐고 물어봐주셨다. "당연하죠! 할머니!! 너무너무 잘 잤어요!" 그리고 할머니 집에 이부자리를 돌려드리러 가는데, 생각보다 먼 거리에서 할머니 혼자 들기도 힘든 이부자리를 들고 마을회관에 오셨다는 생각을 하니 죄송했다. "이렇게 먼곳까지 오셨어요?", "뭐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린데 뭐얼..." 가슴이 아리다. 8시에 오신 회장 할아버지는 학생들 열심히 살라며 격려의 말과 함께 시내로 나가셨다. 우리는 할아버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마을회관을 나섰다. 이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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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등 지지며 전통 지피는 고택스테이 체험, 농암종택

벌써 겨울이 왔다. 겨울. 겨울바다를 보고 싶어서 겨울바다를 찾는 이도 있고 온천 따순물에 몸을 불리고 싶어 온천을 찾는 여행자도 있다. 여기엔 등도 지질겸 마음속에 전통을 지피는 고택스테이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전통이 숨쉬는 고장인 안동, 안동은 집성촌이 많고 먹거리 볼거리가 정말 풍부한 곳이다. 그만큼 안동이라는 도시 자체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 영향으로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편. 한국의 정서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 편. 농암고택은 어부가로 유명한 농암 이현보선생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1370년 이현보의 고조부 이헌이 지은곳이다. 그야말로 6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고택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농암종택에는 분강서원, 애월당등 한옥이 모여 분강촌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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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흐른다] 세번째 에피소드 : 농암고택편

강을 따라 여행하는 '청춘은 흐른다' 팀의 이번 여행지는 낙동강 12경 '부용경'에 속하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코스다. 대대손손 전통이 지켜져 내려오고있는 안동에서 우리는 새로운 청춘인 아쟁 연주가 김리현양과 함게하여 여행을 시작했다. 안동 시내 재래시장을 돌아보며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제수용 음식과 안동찜닭을 맛보고 안동 고택 중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낙동강과 맞닿아 지어진 에서 다양한 고민들과 학업에 지친 몸을 다도와 함께 풀어본다. 다음날 아침, 김리현양의 아쟁연주로 농암종택의 스타가 된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아쟁연주를 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부용대 위에서 하회마을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고 하회마을을 걸으며 전통을 계승하고 지켜오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배우며 마지막 여행지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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