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맛집] 군산 계곡가든, 고소한 간장게장

군산여행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간장게장의 맛이다. 군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짬뽕, 이성당 빵 그리고 맛있는 회, 게장이다. 서해에서 나는 감칠맛나는 게들이 밥상에 올라오는 순간 그 담백한 맛은 한 가족을 그대로 사로잡는다. 군산에는 많은 맛집이 있는데, 우리가족이 선택한 곳은 가장 유명하고 사람이 많은 계곡가든이다. 그만큼 이곳에는 주차공간도 넓고 게장을 만드는 설비까지 갖추고 있을정도.다만, 회전율이 빠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만큼 서비스가 기대했던것보다 나쁠수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점이기도 하다. 만약 사람이 많다면 옆에 있는 간장게장집도 있기때문에 선택권은 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차를 가지고 가야하는 곳이고, 비교적 군산 외곽에 위치해있어 자차를 이용해서 가는 것을 권한..

더 보기

[일본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향긋한 맥주가 한국에 상륙하다

(주의) 이것은 산토리사의 청탁을 받고(?) 쓰는 포스팅이 아님을 알립니다!며칠전에 친구가 하도 프리미엄 몰츠 프리미엄 몰츠 노래를 불렀던게 생각이 났다. 일본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맥주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벌써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고 있는 맥주.천안에 살고 있는 아는 형덕에 오꼬노미야끼를 안주삼아 재미로 프리미엄 몰츠를 마시기로 했다. 한병당 한 만원쯤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비싸더라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심산에서 덜컥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그간 여러가지 맥주를 마셔보곤 나름대로 기네스가 내게 잘 맞는 맥주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맥주먹을줄 몰라서 발포주니 뭐니 하는건 전혀 모른다) 그런데 이날 프리미엄몰츠를 마시는데 목넘김은 그렇다치고 꽃향기가 폴폴나는게 너무나도 ..

더 보기

[군산맛집] 문화를 구어내는 이성당 1945

너무 오랜만에 군산 여행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정작 다녀온건 올해 초였는데, 그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시간이 없었다는 말도안돼는 핑계를 똭!이번 포스팅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잘 알려진 빵집인 이성당으로 1945년 해방 후 태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이다. 가족과 함께 이성당을 갔을 때 대체 뭐가 그렇게도 대단하길래 빵집을 여행코스로 잡은것이냐 볼멘소리를 들었다만, 군산을 이성당 때문에 찾는다고 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여행코스에 무작정 끼워넣었다. 군산에 오는 것은 2번째다. 2차 정기휴가를 나왔을때 무작정 향했던 곳이 바로 군산이었는데 그때는 이성당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다음에 또 올거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일까? 정확히 2년만에 다시 찾은 군산. 그리고 향긋한 빵향기가 폴폴 피어나올..

더 보기

[군산맛집] 군산 핸드드립 커피, 산타로사(SANTAROSA)

군산여행은 '항상 옳다!'가 제 생각입니다. 언제든 방문하면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거든요. 사실 1월 초에 다녀 온 것을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희집은 생두를 사서 집에서 직접 로스팅해먹습니다만, 항상 정해져있는 원두만 먹다보니 새로운 로스터리까페는 어떻게 할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가본 로스터리 까페는 홍대 상수동에 있는 한 군데, 사당 스타벅스 뒷편에 있는 한 군데, 범계에 한 군데 이렇게만 알고 있는데 이번에 군산여행을 가는김에 커피에 입맛들인 우리 가족끼리 군산의 핸드드립 메카 '산타로사'에 들렀습니다. 여행을 같이 다니는 Q형의 말로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한 까페들은 대부분 항구 중심으로 몰려있다고 합니다. 강릉에는 '테라로사'라..

더 보기

[군산여행] 새만금에서 해넘이를 보다

가족끼리 새만금 방조제를 찾았습니다. 해넘이도 보지 못하고 해돋이도 따로 가질 않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제안한 군산여행. 사실 예전에 혼자서 비응항 까지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새만금이 개통되지 않아서 가보질 못했었네요. 이번 기회에 지는 해를 보고 싶어서 새만금을 찾앗는데 마침 좋은 광경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상당히 추워서 파도가 아주 거셌는데 그마저도 운치가 있더군요! 새만금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군산의 날씨가 엄청 좋지 않았거든요. 눈발이 날리는 그런 날씨고 내내 뿌옇게 변해서 새만금까지 가도 해가 넘어가는 광경은 도저히 보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새만금에 도착하려고 하니 날이 확 개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게 ..

더 보기

[군산 여행] 나의 군산 문화유산 답사기, 계획없이 마주한 그 곳

2010년 2월, 한창 한파가 채 가시지 않았을 그 때, 마지막 정기휴가를 나와 무작정 군산으로 향했다. 그냥 아무 이유는 없었다. 괜히 예전에 대관령을 무작정 찾았을 때 처럼 무한한 자유를 한번 느끼고 싶었다랄까. 그 흔한 맛집도, 유적도 그냥 발길이 닿는데로 다니기로 하고 군산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군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진기도 없이 무작정 가려했지만 의미 있게 벌써 5년이 넘어버린 내 디카 캐논 파워샷 S70을 꺼내들고 2005년의 그때처럼 무작정 걸어보는 거다. 소소한 기쁨을 누리면서. 군산으로 가는 도중 천안을 지나 홍성쯤으로 접어들며 차창밖에는 그렇게도 넘쳐나던 고층건물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오직 남은건 낮은 건물과 연세가 되신 노인 분들, 그리고 끝없이 삶을 일궈내고 있는 논밭과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