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달성군] 낙동강을 벗삼아 내일을 준비하다. 도동서원

오후 3시쯤이었을까.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무렵, 마지막 일정은 도동서원과 함께하기로 했다. 용연사와는 제법 거리가 있는 이곳은 다람재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서원으로 끝이 없는 낙동강 줄기를 따라 달리다보면 다람재에서 한번, 내려와서 한번 다양한 방향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굽이굽이 올라가 마침내 다다른 다람재. 우리는 다람재로 가기 전에 많은 기대를 했다. 도동서원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풍경이 너무 장관이기도 하고 이걸 정자에서 본다면 더욱 감동을 받을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다람재에서 마주한 시원한 낙동강 줄기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그림 우리 일정의 종착지인 도동서원, 1605년(선조 38) 지방 유림에서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

더 보기

[대구여행 달성군] 바람이 스치는 마음이 스미는 인흥마을

대구 수목원을 떠나 인흥마을로 접어드는 길. 창밖에 조그맣게 맺히다 떨어지지 않는 비를 보아하니 날씨는 금새 개일 것 같았다. 인흥마을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곳이다. 언뜻 겉모습만 봐서는 안동 하회마을에 들어가는 초입같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을 바라보니 날이 싸악 개어있다. 기분 좋은 하루다. 마을 초입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에 혼자서 들어가는것 보다는 해설사님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찌보면 그것이 마을 사람에 대한 예의이기도 할 듯 싶다. 사람이 사는 마을이다 보니 이곳저곳 집안을 들락날락 해야하므로, 반드시 해설사님을 통해 가도록 하자. 미소가 매력적이신 김주명 해설사님(http://blog.daum.net/sisarang1992) 해설..

더 보기

[대구여행] 산,계곡,바람,강과 어우러진 어울림이 있는 대구여행. 달성 / 비슬산 코스

앞으로 소개해드릴 여행코스는 대구 달성군 / 비슬권역에 위치한 여행지인 대구수목원, 인흥마을, 용연사, 도동서원 코스입니다. 저희 트래블리더가 만든 동영상을 먼저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3:00분 이후로 미공개 필름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여기서 오글거리는 내 연기는 정말이지... 나는 날 버렸다..

더 보기

[트래블리더] 마음의 떨림이 터널을 지나는 순간.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전날에 부랴부랴 쓴 지원서도 그다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말야... 전화가 걸려왔다. "장준영씨죠?" "네..." (당시 학교 앞 서점에 있었다) "합격하셨어요!" "네?????" (잠시만요, 서점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 할께요 하며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블로그를 그렇게 짜임새 있게 운영한 적도 없었고 그렇다고 SNS 영향력자도 아니다. 다만, 내 큰 무기가 있다면 마음 가는데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쓰고 테마를 정해서 글을 쓰는 것 뿐. 파워블로거처럼 신선하고 정보력 강한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니다. 감사하게도 내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그 점을 알고 사진이 몇 백개가 되도 글이 아무리 길어도 모바일이든 브라우저로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