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맛집] 군산 핸드드립 커피, 산타로사(SANTAROSA)

군산여행은 '항상 옳다!'가 제 생각입니다. 언제든 방문하면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거든요. 사실 1월 초에 다녀 온 것을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희집은 생두를 사서 집에서 직접 로스팅해먹습니다만, 항상 정해져있는 원두만 먹다보니 새로운 로스터리까페는 어떻게 할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가본 로스터리 까페는 홍대 상수동에 있는 한 군데, 사당 스타벅스 뒷편에 있는 한 군데, 범계에 한 군데 이렇게만 알고 있는데 이번에 군산여행을 가는김에 커피에 입맛들인 우리 가족끼리 군산의 핸드드립 메카 '산타로사'에 들렀습니다. 여행을 같이 다니는 Q형의 말로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한 까페들은 대부분 항구 중심으로 몰려있다고 합니다. 강릉에는 '테라로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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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대동서민맛지도, 지극히 주관적이고 왠지 일리있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혼자 여행하기 시작했으니 햇수로 따지자면 벌써 6년이 지나간다. 여행을 하면서 항상 발목을 잡는 것은 '먹거리'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숙박도 중요하고 교통편도 메인에서 빠지면 안되겠지만, 아무래도 잘 먹어야 든든하게 여행할 수 있으니 먹거리는 여행에 있어서 빠지면 안되는 존재! 그래서, 오늘은 대동맛지도. 아니, 대동'서민'맛지도를 준비해봤다. 2005년부터 엄선하고 엄선. 최근 2011년 11월 중순까지 여행했던 곳을 모두 모아 간략하게 꼭 먹어야 할 음식, 그리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 여행지에서 기왕 먹어야 한다면 추천하는 음식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백퍼센트 만족시킬 순 없지만, 나름 돈이 없어 비루한 여행자가 투자한 돈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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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나의 군산 문화유산 답사기, 계획없이 마주한 그 곳

2010년 2월, 한창 한파가 채 가시지 않았을 그 때, 마지막 정기휴가를 나와 무작정 군산으로 향했다. 그냥 아무 이유는 없었다. 괜히 예전에 대관령을 무작정 찾았을 때 처럼 무한한 자유를 한번 느끼고 싶었다랄까. 그 흔한 맛집도, 유적도 그냥 발길이 닿는데로 다니기로 하고 군산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군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진기도 없이 무작정 가려했지만 의미 있게 벌써 5년이 넘어버린 내 디카 캐논 파워샷 S70을 꺼내들고 2005년의 그때처럼 무작정 걸어보는 거다. 소소한 기쁨을 누리면서. 군산으로 가는 도중 천안을 지나 홍성쯤으로 접어들며 차창밖에는 그렇게도 넘쳐나던 고층건물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오직 남은건 낮은 건물과 연세가 되신 노인 분들, 그리고 끝없이 삶을 일궈내고 있는 논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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