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 모노트레블러, 고달사지의 청춘 피크닉

여주에서 맞이하는 마지막날은 어제보다 더 푸르고 아름답다. 아침부터 분주한 주방. 왜 이렇게 정신이 없나 했더니 샛별이가 요리를 하고 있다 “이야~ 이게 뭐야? 대체” “아, 오늘 피크닉 간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살짝 샌드위치를 준비해왔어요. 그리고 두부케잌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이게 채식용 레시피로 한거라서 두부를 베이킹 파우더랑 섞어서 만들어봤어요” 살짝 먹어보려고 했는데, 안된다며 나중에 먹으면서 음미하자고 뒤로 쓱 숨긴다. 오늘은 고달사지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이야기를 공유해보자고 했었는데 역시 요리를 좋아하는 샛별이는 음식을 준비해왔다. 그것도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라 채식을 위한 레시피로다 말이다. 난, 커피를 대접하기로 했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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