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여행기] #2. 웰컴 투 아메리카!(뉴욕 - 보스턴)

“자 여기가 맨하탄 상공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이제 뉴욕에 도착하는가 하고 알아챘다. 설레임속에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맨하탄이 내 발 밑이다. 앗 저기는 그 유명한 공원? 아 저기는 그 뭐시다냐 그 무슨 그 삘띵!!~~ 이렇게 감탄을 입밖으로 줄구장창 내뱉다보니 비행기는 계속 하늘에 떠있다 '응? 왜 착륙을 안하지?' 방송에서는 저게 맨하탄이니까 구경해라는 식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 오늘 아침먹은 모든 용기는 역시나 내 트레이에 고스란히 모여있다.(일본에서 출국하면서 만났던 진상 대박인 동남아 부부는 내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내가 복도 쪽에 있다는 이유로 내 트레이에 자기들 식판을 그대로 올려놓았었다) 비행기는 JFK공항이 워낙 비행 가동률이 많아 관제소에서 통제가 떨어져야 착륙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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