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우리 가족 강릉 정복기 2일차, 양양 법수치 계곡을 아시나요?!

안그래도 노곤한 몸을 따듯한 물에 충분히 불리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 아침! 아침에는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가족의 선택은 정갈한 물회를 먹는걸로 결정했다. 그냥 맛집도 아닌 그냥 상가에 있는 물회였는데, 오징어와 가자미를 깨끗한 수족관에 넣길래 우리 어머니는 이때다 싶어 아저씨에게 물어봤나보다 개장과 동시에 들이닥친 우리가족 "물회 되죠?" 하며 싱글싱글 웃는 우리 가족에 아저씨는 아마 상쾌한 아침을 맞지 않으셨을까? 가자미 물회 대령이요! 내 그릇엔 오징어가 유독 많은데 난 뼈있는 가자미를 좋아하지 않아서 오징어 물회를 특별히 달라고 했다. 아저씨의 표정은 살짝 유별난 애다 싶은 것 같더니만 물회를 군대서 처음 접한 탓도 있다. 부대에서 며칠간 대구 전 지역을 입체도면화 시키기 위해 파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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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3 나를 완성하다

여행와서 변하는 점 한가지. 먼곳으로 떠나왔을때는 게을렀던 나도 꽤 부지런해진다. 아침에 알람을 맞춘다고 핸드폰 진동알람을 해놨는데, 다행이 제때 울려서 주문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자 주문진으로 출발하자! 303번을 타면 주문진까지 갈 수 있는데, 아침일찍부터 이리 서둘렀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맑은 아침에 바다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아침의 활기참을 포구에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문진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니 저 멀리 어제 올랐던 동해전망대를 비롯해 대관령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하얀 풍력발전기는 바다를 등지고 빙글빙글 돌고 있다. 버스 안에는 오대산으로 가시는지 등산객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제법 많았고 꽤 시끌벅적 할 것 같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조용한 가운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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