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맛집/닭갈비] 흥보 닭갈비

서울시가 백년만의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물바다가 될 즈음. 나는 호기롭게도, 어쩌면 정신나갔을 행동인지도 모르지만. 춘천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는 와도 여행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뉴욕에서도 비오는 날만 골라서 거리를 걷기도 했고 2005년 내가 자기주도 여행을 시작했던 대관령에서도 폭설을 견뎌내며 여행을 했었다. 일단, 춘천에 대한 여행기보다도 한창 휴가철이니 만큼 맛집부터 소개하고 가야하지 않겠나?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그렇게 비가 오는데도 춘천오면 꼭 먹어야 했던 닭갈비에 관한 포스팅이다. 이제 너무나도 대중화 되버린 닭갈비. 춘천에 막 도착했을 때 춘천사는 형에게 물어보니 "됐다. 그냥 우리집에나 와서 라면이나 끓여먹자"며 닭갈비는 더이상 춘천만의 음식이 아니라고 했다. 막국수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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