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시아 탐방] #2, (intro) 삐걱삐걱 ... 우리 말레이시아 갈 수 있는것이냐?

이쯤되서 이말은 하고 넘어가야겠다.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유유히 싱가포르를 향해 가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불과 비행기 타기 3일전.....)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나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왠 알림이 이렇게 많은지 놀라하면서 다시한번 자세히 봤다. "야 지금 너 어디있냐? 돈이 너에게로 입금이 되어있다, 닌 알고 있냐? " 같이 대외활동을 하고 있던 규환형에게 온 문자다. 필리핀 현지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했는데 그동안 나는 침대 어디편에서 흘러나오는 신호를 그냥 잡아 와이파이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VOIP전화를 쓸정도의 무선신호는 아니었다. 때문에 옆에 있는 과장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었다. 내용인 즉슨, 이번 우리팀이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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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1, Hello 2012!

여러분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 하루는 상큼하게 독서모임 참여로 시작되었답니다. 연말이다보니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속이 쓰린 날이 많긴 하지만, 그런자리에서 듣는 새해 포부는 언제나 절 자극시키지요. 12월 31일. 이제 모든 것을 돌아봐야 할 시간, 가뿐히 보내고 시작해야할 시점이 공존하는 때이군요. 기왕 컴퓨터 자판을 잡았으니 저에게 2011년은 어떤 해였는지,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는 2010년 4월 말, 제가 군 제대를 함과 동시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여행을 하며 사색해야 한다는 테마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년 반을 훌쩍 넘기고 있는데요. 그 짧은 시간에 저에게 대단히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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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1. 무심코 일본. (일본여행 - 신주쿠)

"나 떠나" 라는 말을 남기고 나서 과연 내가 정말 가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비행기를 탔고, 아무렇지 않게 도착했다. 어쩌면 무모할 수도 있는 비계획적인 외국행. 꿈에서 봤던 어느한장면이 날 비행기에 몸을 싣게 했다. 물론, 돈이 많아서 출발한게 아닌 몇개월의 처절한 고통을 감내해야 했지만! 그렇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충격은 나에게 새로운 눈을 가지게 했다. ----------------------------------------- @ 출국장. 어지간히 야단법석을 떨면서 도쿄지앵이니 뉴요커가 되겠다느니 하며 출국을 엄포(?) 한지가 어지간히 시간이 술술 흘러가 출국당일이 왔다. 어제까지 한 일도 채 마무리 짓지 못했고, 채 인사도 하지 못했다. 싸이월드에 밀린글은 벌써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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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12 짜이찌엔 중국!

Day 12 : 워 아이니 중궈, 짜이찌엔 중궈. 짜이찌엔 펑요우 July 16, 2006 상해 "아 눈부셔!" 오늘도 변함없이 부둣가에서 쏘아 올려지는 햇살에 눈을 떴다. 아침부터 우리는 어제의 아쉬움을 잊지 못하고 "오늘 집으로 가는거야?" "아쉽다..." "가기 싫어!" 라고 아쉬움들을 표현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마지막 상해에서의 마지막 관광지인 예원으로 향했다. 예원은 명나라때 지어져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곳에는 하루에도 많은 외국인과 현지인이 방문하는데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 휘황찬란하게 금색으로 도색된 용하며 아름다운 치파오 그리고 이국적인 스타벅스와 하겐다즈 건물.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이곳의 볼거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질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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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1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투어챌린저 합격자 발표! "오늘이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발표일이야!" 학교 동기와 쿵쿵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학교 도서관에서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우와아아아아아!!!!!" ‘면접때 많이 떨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내가 해내다니!!! 역시 자신을 가지고 임하면 되는거였어! 이야! 나 운 되게 좋다아~’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하나투어 투어챌린저의 이야기를 이제서야 풀어보고자 한다. Day 1 :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July 5, 2006 인천공항 드디어 오늘!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가 “오늘만큼은 내가 참아주지”라고 말하는 장마신의 넓은 아량으로 거짓말 같이 새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어머니,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께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집을 출발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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