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도하는 여행] 프롤로그 쉼표,

오늘은 내 생일이다. 의미있게 이번 포스팅을 일부러 내가 태어난 날에 맞춰보았다. 지금까지는 만난 사람들과 스토리를 엮어왔고 내안에서 우러나오는 생각들은 살짝 글에 뿌려주는 식으로 여행기를 진행했었다. 왜 여행기를 시작했는가? 다시 2005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나와 내가 만난 사람들 사이의 귀중한 대화와 그때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기록이라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9년째 만나는 동아리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중국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나는 그때 새내기의 열정으로 50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여행기(말은 여행기지만 거의 조선왕조실록 급의 디테일을 담은)를 제출한 적이 있다. 그 자료를 조금 편집하여 블로그에 올렸었고 지금도 그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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