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가 관광학을 전공할때만해도 아름아름 인바운드 여행객(외래관광객)들이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만해도 가파른 곡선이 아니었는데, 최근 한류의 영향인지 2009년부턴가 아시아 발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명동에 있는 롯데 백화점 본점만 가봐도 알 수 있지요. 많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 가끔 이곳이 한국이 맞나? 할때도 있습니다.(하하)

이렇게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반면 당연히 문제점도 생겨납니다. 최근들어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것 중 하나가 바로 '바가지'요금과 관련된 이슈였는데,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엄청난 택시비를 청구받은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기사내용을 한번 첨부해보겠습니다.

콜밴기사, 日관광객 2km 태우고 "33만원 달라"<세계일보>

 
K씨의 목적지는 승차지점에서 불과 2㎞ 떨어진 서울 중구 PJ 호텔(옛 풍전호텔). 친절하게 굴던 콜밴 기사 김씨의 태도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돌변했다. 그는 요금으로 33만원을 요구했다. 비싼 콜밴 요금을 감안하더라도 10배 이상 많은 요금 제시였다.


 콜밴 기사 김씨는 “6인승 콜밴은 1명이 타더라도 6명치 요금을 내야 한다”고 우겼다. K씨가 아무리 항의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콜밴 기사는 자동잠금장치를 풀어주지 않으면서 “요금을 내지 않으면 내릴 수 없다”고 협박했다.


더 큰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한 K씨는 일단 요금을 지불하고 차에서 내렸지만, 분은 삭혀지지 않았다. 다음날 귀국길에 오른 K씨는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전날 일을 하소연했다. 택시기사가 “바가지를 쓴 게 맞다”고 하자 K씨는 대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K씨가 기억하고 있던 콜밴 번호판 뒤 4자리 숫자를 토대로 수사망을 좁힌 끝에 14일 콜밴 기사 김씨를 붙잡았다. 처음에는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던 김씨는 경찰이 차례로 내 놓는 증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씨를 공갈·감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더 저지렀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콜밴의 경우 미터기를 부착하지 않고 손님과 협의해 요금을 받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일반택시와 콜밴을 구분하지 못하고, 경찰에 제대로 신고하기도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2월 15일 오전, 다음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일본인 지인이 한국관광을 하고 돌아왔는데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라는 이슈를 더지고, 그 내용에 대한 댓글이 빗발쳤습니다. 아래는 문제의 7만 7300원 택시비 영수증. 이 글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은 최근 명동에서 택시를 타고 근처의 N서울 타워까지 갔다고 하는데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은 평상시라면 기본요금 2500원이면 족한거리를 약 8만원가량 나온것이죠. 국내 네티즌은 "택시비가 기가막히다" "망신이 이런망신도 없다" 등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저도 일본인 친구가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얘기를 가끔 친구에게 듣기도 합니다. 일본 현지내에서도 한국의 '바가지'요금 (바가지라고 발음하기도 한다더군요)이 문제가 되서 한국여행에 대한 조언을 얻는 글에는 항상 바가지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일부 부도덕한 기사들도 문제도 문제지만 콜밴이나 택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여행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 것도 필요한 셈이죠.

그래서 최근 관광공사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2012 다시 찾고 싶은 한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선 안될 이러한 일들을 다시 바로 잡고, 외국인에게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골자죠.




이 캠페인은 크게 두가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STEP 1. 길 모르는 외국인이나 한국 여행에 대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전화번호 02-1330을 이용하자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때, 휴대폰으로 02-1330으로 연락하시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콜센터 직원분께서 통역을 해주신다는 사실! 

 

STEP 2. 불법 콜밴과 택시를 구분하자!



 

 



이렇게 2가지를 염두해두시면 외국인 관광객이 도움을 요청했을때 아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고 더불어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만드는 길이겠죠. Monotraveler에 방문하시는 여러분도, 이 두가지를 기억하시고 우리 다함께!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봐요 !

참고 사이트 링크 : 

http://blog.naver.com/korea_diary/30132588979 
http://blog.naver.com/korea_diary/30133157962
http://blog.naver.com/korea_diary/30133157973 (리플로 서약이벤트도 하고 있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Monotraveler와 이참사장님과 함께, 명동거리에서 가두행진 캠페인 실황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짜

2012. 3. 15. 12:04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