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내일로] 부산, 잠깐 들린 개금밀면 그리고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4일차

좁디 좁은 순천 찜질방에서 하루를 불편하게 자고 나서 아침 일찍 부산으로 출발해야했다. 무려 새벽 6시에 있는 기차라서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오후에 있는 기차를 타야했다. 다행이 자리가 없는 찜질방에서 우겨우겨 락커룸에서 아주 불편하게 잠을 청하다보니 뜬눈으로 밤을 지내 쉽게 시간을 맞출 수 있었지만 기차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기절했다. 기절하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낙동강이 보이고 곧 부전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아니 벌써 부전역이라니 벌써 3~4시간이 훌쩍 지난건가? 정말 피곤하긴 엄청 피곤했나보다. 다행인건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계속 앉아올 수 있었다는 것. 그러니까 잠이라도 푹잤지 그렇지 않았으면 부산을 지나쳐 어디론가 가고 있지 않을까. 부산에 잠깐 중간체류(STOP-OVER)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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