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ep. 무언가 정하고 싶다면 산으로 떠나라(천왕봉 일출-마무리)

무언가 정하고 싶다면 산으로 떠나라(마무리) - 2번째 지리산 종주 3일차 지리산 종주 루트(장터목 - 중산리) 새벽 3:30분 결전의 시간 눈을 뜨자마자 친구의 무릎상태를 확인하고, 산장을 나서니 이미 모포를 쌓아놓는 창고 입구에는 한가득이 쌓여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벌써 출발한 것 같다. 밖을 나가보니 다들 장비를 챙기는데 여념이 없다. 자칫하면 늦을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은 서두르기로 했다. 이게 무슨사진일까요? 밑에서 설명합니다(ㅎ) 밖을 나서니 온통 깜빡깜빡 거리는 정체모를 하이얀 불빛들이다. 산을 올라가자마자 친구에게 랜턴을 켜랬더니(정작 친구 한명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건전지가 부족한지 이건 뭐 비추는건지 마는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친구가 조금씩 뒤쳐져서 랜턴의 덕을 많이 보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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