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2 영월의 밤은 고독하고 짜릿하다?

(정선 - 영월) 이른 아침이다. 어제는 그렇게도 분주했던 정선 5일장의 무대는 다음을 기약하는 듯 조용했다. 여관 주인 아저씨는 아직 일어나지 않으신 듯 하다. 아저씨께 간단히 한장의 편지를 써 내려갔다. 여행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많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 여행에서 처음으로 해 본 감사의 표현이었다. 그렇게 편지 한장을 전화기 사이에 끼워 넣고나서 나는 정선 하나로 마트 앞에서 차를 기다렸다. 아주머니 한분, 아저씨 한분. 그리고 나. 한 5분간을 조용히 말없이 기다렸다. 아주머니는 언제올지 모르는 차를 과일을 깎아드시며 기다리고 계셨고, 아저씨는 동네 친구가 지나갈때 마다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는 차가 언제오지 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언제 올지 모르는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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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티켓] 백배 이용하기 - #2. 기차길 만들어내기!(계획)

자 이번 포스팅은 내일로 여행으로 계획을 짜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현재 기차 노선도입니다. 1번 코스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 나는 두루 즐기고 올레를 걷겠어요 1번 코스는 제가 2007년에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갔던 코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이 코스는 제가 직접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신력이 있는 코스로 우리나라 산천을 두루 즐기고 올레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코스의 주요 목적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청량리 - 정선 - 영월 - 제천(경유) - 안동 - 부산 - 순천/보성 - 전주 - 익산 - 목포 > 제주) 위와 같습니다. 목포에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날에 도착하여 효력이 다했을때 제주로 넘어가는 방법입니다. 제주까지 들리고 싶으시면 안성맞춤이겠죠? 여기서 주의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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