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여행기] #37. 나이아가라 폭포, 모든 시간이 내게 흘렀으면 (2)

나이아가라에서 맞는 처음이자 마지막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식탁에는 쥬스와 토스트가 올려져 있다. 기분좋게 쥬스와 토스트로 아침을 끝내고 서둘러 밖을 나섰다. "아저씨! 어제 그 여자분은 혹시 먼저 나갔어요?" 아저씨는 어제와 같은 므흣한 미소를 보내며 대답했다. "아직 자고 있는 것 같네요!" 제씨는 오늘 일정을 조금 느슨하게 소화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나 혼자 다시 떠나기로 했다. 터덜터덜 어제 걸었던 그 거리를 나와 울림이 전해져오는 폭포로 성큼 다가갔다. 딱 어제만큼의 안개와 어제만큼의 무지개들. 폭포는 그대로 그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안개아가씨호라는 관광어트랙션에 다가갈때 사람들의 웅성거림. 다시금 관광객들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듯 부지런해진 행동반경. 다시 여행의 시작이구나. 안개아가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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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31. 끌리면 가라! 무작정 코넬 대학교(Conell university)방문기

전날 새벽 : 아 코넬 대학교를 가 말아? 전날 새벽 5시 : 아 정말 어떻게 하지? 당일 아침 7시 : 아 차 놓쳤다 가지말자 당일 아침 8시 : 좀 늦더라도.. 가야겠다! 정말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가게 된 코넬대학교, 사실 코넬대학교까지 가는 데에는 뉴욕에서 5-6시간이 걸리고 버스가 코넬대학교에서 뉴욕으로 되돌아오는 편은 오후 6시에 끝나고 새벽 1시에 첫차가 있는지라 상당히 고민했다. 오후 1시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단 5시간을 보려고 왕복 89$라는 어마어마 한 돈을 내는것도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됬다. 그래도, 왠지.. 가지 않으면 정말로 후회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옷차림도 대충 차려입고 뭔가 끌려가는 듯 집 밖으로 나왔다. 지금 이미 가버린 오전 7시차를 놓치면 8시차를 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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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0. Fifth avenue(5ave) 걸어보기

부제, 날씨가 흐린날엔 꼭 한번 뉴욕에서 해봐야 하는 것들 #1 보통 사람들의 대다수는 비를 즐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수 있다. 비가 오기만 하면 그냥 오늘은 집에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불 꾹 뒤집어 쓰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데, 뉴욕은 비오는 날씨 마저 볼거리가 많다. 뉴욕의 거리 분위는 비가 오면 더 빛을 발하니까. 비오는 뉴욕을 즐기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뉴욕에 체류하는 동안 굉장히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비가 오면 뉴욕에서 뭐해야지 바로 떠오르는 걸 보면 어지간히 이곳 생활에 적응한 듯 싶다. (물론 체류비도 아깝고!) 5번가를 걷기. 오늘은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주인공의 채취를 느끼며 거리를 거닐어보자. 5번가를 걷는것은 그리 어렵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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