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내일로] 자전거에 바람을 싣고 담양을 달리다 (담양여행-진우네국수-나주여행) 2일차

정확히 자정 00:00분에 도착한 광주. 2007년 당시 내일로를 했을때는 터미널로 도착했기 때문에 역에 도착하여 광주에 발을 내딛은 것은 처음이었다. 광주에 모여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처럼 네명이서 만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를 기다리고 있나보다. '괜히 객기를 부려서 내려간건가?' 살짝 미안해지기도 한다. 역 앞에서 택시를 잡고 아이들이 모여있다는 상무지구에 도착하니 전자제품 상가 앞에 쪼그려서 기다리고 있는게 보였다. 아 정말 왠지 미안해죽겠네! "얘들아 !!! 기다리게 해서 진짜 미안해!!" 라고 반가운 인사보다는 일단 미안하다는 표현을 더 먼저해야 했다. 시간은 벌써 새벽을 향해가고 있고, 다들 엄청나게 졸린 모양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더더욱 미안해진다. "오빠! 오빠 진짜 안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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