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 #35. 뉴욕과의 작별인사 : 미 동부 여행기

가지마! 가지마 이봐 어딜 가려는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비의 추적임.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내일 아침 난 여느때와 같이 커피를 내려먹을 것이고, 밖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똑같다. 하지만 이제 그게 뉴욕을 떠나는 첫 시발점이 될 테고, 이제 당분간은 추억속에서 그리워 해야겠지. 비오는 거리를 걷는 동안 여러생각이 오간다. 목적지인 MOMA PS1은 본관인 MoMA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닌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탓에 오늘은 감성적인 사람들이 꽤나 미술관을 찾았다. 퀸즈에 있고 조금은 외딴 미술관이지만 동네 호기심 많은 꼬마들이 찾는 조그마한 그들만의 플레이스. MoMA PS1은 비오는 날 더욱 기억에 각인되었다. MoMA PS1은 MoMA 출입 티켓만 있다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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