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2 대관령 그 위에 서서

이른 새벽의 정동진은 고요하고 적막하다. 생각보다 조금은 참 빨리 온거 같다. 항상 평소와 같이 해는 5시쯤에 뜨겠지 싶었는데 겨울이라는걸 깜박한 것이다. 일출은 7시 35분 예정. 큰일났다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하지? 결국은 정동진역 안에서 커플들에게 파뭍혀 3시간을 눈을 붙였다. 여기저기 커플끼리 온 여행객이 많았지만 난 별로 개의치 않는다. 난 나를 찾으러 온 여행이니까. 7:35분쯤이 되었을까... 커플들이 서둘러 나가기 시작한다. 이제 해가 뜬다는 것이다. 태양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삼각대를 들고 바다의 증기를 빨아들이는 태양이 작열하면서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또 담았다.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을거 같은.. 그런 일출이 펼쳐졌다. 친구들은 일출 보기가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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