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송탄] 외국인도 찾는 송북시장의 특별한 이야기 흥정

어렸을때 집 근처에는 항상 5일장이 열리곤 했다. 그곳에 가면 눈빛이 맑은 강아지도 있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도 있었다. 학교 정문 앞에는 늘 할머니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고 떡볶이는 꼭 장날에 먹어야 맛있더라. 내가 초등학교 시절, 아니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만해도 국민학교였으니 소위 '국딩'시절 머리속에 기억에 남은 장날의 풍경이었다. 당시 학교에 한 반당 학생수가 너무 많아 오전반 오후반이라는 개념이 남아있었던 터라 오전반 학생들은 항상 장날을 점심시간에 맞이하였고 내가 속해있던 오후반 학생들은 등교할 때 꼭 장날에 떡볶이를 먹고 수업에 들어가곤 했다. 그러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머리가 점점 커질 무렵 아쉽게도 장날의 풍경은 점점 내게 멀어만 갔다. 그렇게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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