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3 영월유람

(영월 - 정선 아우라지 - 안동) 찜질방에서 코고는 아저씨들 때문에 잠을 설친 하루. 아침이 밝았다. 4시간 밖에 못자서 아직 몽롱한 느낌은 가시질 않고.. 좀 불편하게 잠을 자서 그런지 머리는 잠이 오는데 몸은 팔팔한 그런 기분이다. 멍한 상태로 아침을 맞아서 기분이 꾸리꾸리 하다가 밥을 먹으러 나왔는데 모텔 겸 찜질방이 장릉 바로 옆에 붙어있어 다행이다. 조금만 걸어 나오니 바로 장릉이 보였다. 그 옆에서 된장찌개나 먹자 하고 음식점에 들어가서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정말 너무 푸짐하게 나오는거였다. 멍한가운데 훈훈한 된장찌개 김을 쐬고 나니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왠지 모를 밥심. 반찬은 거의 12첩이 나오고 된장찌개에 밥도 언제든 더 줄 수 있다며 말하는데 말만 들어도 속이 든든했다. 정말 거짓말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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