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횡단] #ep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며,

사랑합니다. 여러분. 2006년의 여행기를 근 4년이 흐른 지금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글을 써내려가는 내내 그리움이 복받치는 하루입니다. 사실 사람들의 하는 여행은 하도 많고 많아 어떤것은 여행으로 규정할때도 있고 어떨때는 일반 마실로 규정지을때도 있는 절대적인 것이죠. 처음 해외여행을 나갔던건 2002년의 여행 학교에서 단체로 갔었던 일본여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여행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고마운 여행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포스팅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5년 재수생활을 마치고 한 여행은 국내여행인 강릉여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이고 많은 사색을 하며 세상에서 나의 위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하고 돌아왔던 고마운 여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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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11 격동과 변화의 상해

Day 11 : 격동의 상해, 변화의 상해 July 15, 2006 상해 상해. 동방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곳.중국에서 등소평 이후로 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북경과 더불어 경제 특구로 지정되어 끊임없는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도시.청나라때 1,2차 아편전쟁으로 홍콩을 비롯한 도시가 할양되었고 그때 상해 또한 강제로 개항되어 비교적 빨리 개화가 시작되었다.국사 시간에 들어서 알겠지만 상해는 우리나라에게도 의미가 깊은 도시 중 하나이다. 바로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진것으로 유명한 홍커우 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바로 이곳 상해에 있다. 새벽 1시 무렵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경유지인 푸동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아 이제 드디어 상해로구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푸동공항은 고요했다. 그래서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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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10 계림, 달 토끼와 이태백을 떠나 보내며

day10 : 달 토끼와 이태백을 떠나 보내며 July 14, 2006 계림 자 오늘은 계림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식당에서 부페식을 먹고 나서 우리는 관암동굴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이야 뭐가 이래?? 이쁘다 “ 신나게 봅슬레이를 타고 동굴로 들어간 우리는 동굴 조명에 반사 된 여러 암석들과 거대한 동굴폭포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와! 소리가 나오는 장면은 이게 다가 아니다. 관암동굴 안에는 배도 탈 수 있고 무려 엘레베이터 까지 있었다. 자원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나라 동굴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조금 인위적인 모습이라서 아쉽기도 했다. 그냥 동굴이라는 의미 자체보다는 관상용인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 석주고 석순이고 이런것 보다는 예쁘다 멋있다 대단하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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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9 그림처럼 아름다운 계림

Day 9 : 그림처럼 아름다운 계림 July 13, 2006 계림 “형! 큰일났어요! 우리 1시간 늦게 일어났어요!!” 우리는 아주 난리가 났다. “진짜 큰일이네? 씻지도 못하고 나가야겠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내 시계가 다른 도시로 맞춰져 있어서 한시간의 오류가 있었던 것 나가려던 참에 그 사실을 알고나서 너무 허탈해서 주저앉고 말았다. “형~~ 그래도 여유롭게 일어났잖아요~” 그렇게 우리의 아침은 시작되었다. 신나게 달려볼까나~ 씽씽~ 햇빛이 내리 꽂히는 계림에서~ 다들 하이킹 준비에 여념이 없다. 얼굴에 수건을 칭칭 두르고 선크림을 잔뜩바르고 충분히 물을 준비하고 우리는 양삭을 출발했다. “이야~ 장관이다 장관” 역시 계림은 아침에 봐야 제맛이다. 구름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봉우리를 보고 있자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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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8 계림으로 가는 기차안에서의 우정가

Day 8 : 계림으로 가는 기차안에서의 우정가 July 12, 2006 곤명 아침 10시쯤 되었을까 슬슬 아래가 시끌벅적하다. 어제 자기 전에 D형과 함께 진한 상담을 하고 늦게 잔 터라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래에서 슬슬 도시락 냄새가 나는거 보니까 아침을 먹는것 같았다. “ 나도 좀 주세요~~” 3층에서 거의 떨어지다시피 내려와 처음 내뱉은 말. 맛있는 한국 도시락을 손에 넣고 쩝쩝거리면서 밥을 먹고나니 배가 불러 또 슬슬 눈이 감긴다. ‘자면 안돼는데~ 자면 안돼는데~’ 혼자서 주문을 외우다가 또 잠들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침대기차 이번엔 한시쯤 되었을까? 또 아랫목이 시끌벅적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후루룩 쩝쩝 라면 빨아들이는 소리. 벌써 점심시간인가보다. 이번에도 또 정신이 번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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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7 다시 곤명으로

Day 7 : 다시 곤명으로, July 11, 2006 곤명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뜨고 다시 어제의 그 해변에 나가보니 J누나가 헤드폰을 끼고 음악 감상을 하고 있다. “누나도 여행하면서 오감으로 느끼는 버릇이 있나봐요?” “어 준영이 잘 잤어?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악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고 참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그렇게 누나와 함께 남조풍정도의 아침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람을 느끼다가 다시 숙소로 가보니 정신없이 분주하다 “ 아 맞다! 오늘 아침에 한국 음식을 만들기로 했었지!” 어제 준비해 놓은 싱싱한 재료로 조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1조는 얼큰한 국수를 우리조는 맛있는 비빔밥을 3조는 어제의 숙취를 풀라고 콩나물 국과 상큼한 화채를 만들어 왔다.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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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6 대리, 얼하이호수를 사이에 두고

Day 6 : 얼하이호수를 사이에 두고, July 10, 2006 따리 아침 일찍 낭만일생의 까페에서 아침 쌀죽을 먹은 우리는 빵을 장조림 국물에 찍어먹으면서 “이거 완전 오징어 튀김 먹는 느낌이다 다들 함 찍어먹어봐” 하며 맛에 감탄하며 든든한 한끼식사를 해결했다. 오늘은 정들었던 리지앙을 떠나서 대장님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따리로 가는 날이다.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S누나에게 안부를 묻고 우리 의리 있는 조장형은 S누나 짐을 대신 져준다고 그 무거운걸 양쪽에 들고 갔다.(진짜 멋져 보였다. 역시 우리 조장형님) 그렇게 버스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까 조장형은 땀이 흠뻑.. “형 사우나 갔다 오셨슴까? 괜찮으시죠?” 우리는 재치있게 형의 안부를 물었다. S누나는 연신 형한테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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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5 하늘과 맞닿은 리지앙(여강)

Day 5 : 하늘과 맞닿은 리지앙 July 9, 2006 리지앙 “이야 !! 정말 장관이다!!” 아침을 맞아 창문을 젖히니 펼쳐지는 고성의 아름다운 아침풍경. 콧등을 간지럽히는 시원한 바람. 아 정말 기대했던 만큼 아름다운 리지앙이다. 리지앙의 아침 아침에 간단한 쌀죽과 빵을 먹고 우리는 바로 차에 올라 동파곡(용족촌)으로 출발했다. 원래는 옥룡설산을 가기로 했는데 구름이 많이 껴서 취소가 되었다. 사실 옥룡설산을 정말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위험요소 때문에 취소를 했다고 하니 다음에 오기를 기약하면서 대장님의 '베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관령보다 몇배나 넓은 샹그릴라 평원을 지나 어느새 우리는 동파곡에 도착했다. 리지앙의 시내(모택동 동상) 아름다운 동파곡에는 여러 민족이 모여산다. 우리는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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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횡단] #4 리지앙(여강)으로 따듯한 서쪽을 떠나며

Day 4 : 따듯한 서쪽을 떠나며 July 8, 2006 시상반나 형 아침이에요 일어나세요! "우으으으...알았어 몇신데.." "아침 먹어야 할 시간이에요!!" "알았어 일어날께.." 세면을 하고 다시 돌아오니까 일어난다드니만 다시 꿈나라로 가버리신 우리 D형. 이불을 세차게 들어올리기를 몇번. 드디어 깨어나신다. "으이구~ 형.. 집에서도 이렇게 잠이 많으세요?" "응.. 원래 좀 그렇다 야 " 그렇게 힘겹게 D형을 깨우고 옷가지를 챙겨서 짐을 꾸리고 우리는 아침을 먹고 열대식물원으로 출발했다. 중국 과학계 인사들도 이곳만은 꼭 들린다는 열대식물원은 식물의 종류만 7천여종이다. 다 돌아보는것만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그곳에서 본 식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모리화의 일종인 쟈스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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