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여행] 숟가락에 정이 담겨있다.

진안에서 하루밤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다. 좋은 사람을 만났고, 진안의 정도 느꼈고. 조용한 가운데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진안으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사실 막상 오게되면 우리가 잊고살던 추억의 면면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여행지다.사람들과의 정을 만날 수 있고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맛있는 반찬까지. 따듯함이 가득한 노란빛 물감이 마을 전체에 뿌려진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시내와 맞닿아 있는 시장의 분주한 모습과 햐얗게 서리 낀 모습이 아름답다. 시장의 뒷편에는 나무데크를 이어 개천 옆에 길을 터놓았는데 그곳을 음악을 걸으며 걷고,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진안 시장에서 나와 근처를 살펴보면 으레 볼 수 있는곳이 산 위에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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