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 Camino #프리퀄 final, 이제 까미노로 가자

마레지구 돌아보고 나서 마지막으로 들른 퐁네프다리. 파리여행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개인적으로 해지는 시간이 가장 예뻐서 파리에 올 때 마다 찾게 되는 마력이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다리 밑으로 다니는 바토뮤슈(유람선). 영국 템즈강에서도 유람선 같은거 타보지도 않았는데. 타볼 걸 그랬나 싶은 아쉬움이 있다. 아쉬운 퐁네프 다리를 뒤로하고, 다시 파리 북역을 찾았다. 이제 짐을 찾으러 가야지. 크기에 따라 사물함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큰 짐도 걱정없이 보관할 수 있는데다가, 철통보안이라 짐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이렇게 보관했던 번호를 다시 입력하면 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구조. 덕분에 호스트가 돌아오는 시간까지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기차역 전광판을 보는걸 정말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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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Camino #프리퀄3, 마레지구, 퐁네프

조용했던 골목길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면, 마레지구에 도착했다는 증거다. 파리의 제3구와 4구에 걸쳐 있는 마레 지구는 도시의 심장부를 발견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 원래 습지대였던 이곳은 (marais는 "늪"이라는 뜻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파리의 귀족들이 살았고, 이후에는 노동자와 수공업자의 거주지가 되었다. 20세기 초에는 유대인 거주 구역이 번성하였고, 현재는 대규모 중국인 공동체와 생기 넘치는 게이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대인 거주구역임을 보여주는 표식. 워낙 그랑죠를 많이 봐서.. 저 표시는 -_-;; 그랑죠 표시처럼 보인다. 마레지구에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것 같다. 포르투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일로 만든 벽이 인상깊다. 살짝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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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코틀랜드 여행 : The west highland way

안녕하세요! 모노트래블러입니다. 오랜만에 영상 프로젝트에 글을 올립니다. 영국에서 체류할 동안 5일간 웨스트하이랜드라는 트래킹루트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간단하게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음악을 두개를 사용해 봤는데 전체적으로는 PARADISE 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네요. 여러분은 어느쪽인가요? ^^ This video is about the west highland way which is a famous trail in the UK. I’ve done the challenge within 5days. I live in centre London and I’ve been London almost 8 month. Since I came here I really want to go to Scotland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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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캠핑여행,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여행

우리 아버지 어머니, 베이비붐 세대의 20대는 함께 잘살아보자는 캐치프레이즈와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열망하에 청춘을 보냈다. 그때는 여행이라고 하면 모두가 같이 가는 단체여행인 경우가 많았고 그만큼 여행인프라도 많이 부족했다. 지금의 20대는 내일로, 올레길 같은 많은 인프라를 통해 이전보다 개별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5년부터 홀로 여행을 즐겨왔던 나는 내일로 티켓이 처음팔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홀로 여행하는 20대가 많아짐을 체감했고, 그만큼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패러다임이 그때 기점으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비로소 국내여행을 쉽게다닐 수 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사회적으로도 과도기에 놓여졌던 80,90년대와는 달리 훨씬 자유로워진 지금이지만, 삶의 질은 그만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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