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마음을 정화시키고 나를 찾는 화엄사 템플스테이 <2>

새벽 3시. 분명 전과 다른 수면 패턴인데도 신기하게 저절로 일어나졌다. 옆에 규환형을 보니 형도 반쯤 깬 것 같다. 예불은 기상을 하고 난 30분 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도 이는 닦자 싶어 주섬주섬 칫솔을 들고 샤워장으로 향하려 하니 분명 밤인데 조금 밝다는 느낌이 들어 하늘을 바라봤더니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어제 본 저녁의 그것과는 다른 너무나도 초롱초롱한 별들 우리는 동시에 목에서 이런 감탄사를 토해낼 수 밖에 없었다. "우와~~~~!!!!!!! 믿을 수가 없어" 그것은 분명, 규환이형이 군대에서 봤던 것보다, 내가 전국일주를 하며 우연히 마주친 것 보다 더 의미있고 엄청난 별빛이었다. 우리의 끝없는 감탄을 멈추게 한건 예불을 알리는 북소리였다. 북소리에 이끌려 예불을 하러 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