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 모노트레블러, 고달사지의 청춘 피크닉

여주에서 맞이하는 마지막날은 어제보다 더 푸르고 아름답다. 아침부터 분주한 주방. 왜 이렇게 정신이 없나 했더니 샛별이가 요리를 하고 있다 “이야~ 이게 뭐야? 대체” “아, 오늘 피크닉 간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살짝 샌드위치를 준비해왔어요. 그리고 두부케잌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이게 채식용 레시피로 한거라서 두부를 베이킹 파우더랑 섞어서 만들어봤어요” 살짝 먹어보려고 했는데, 안된다며 나중에 먹으면서 음미하자고 뒤로 쓱 숨긴다. 오늘은 고달사지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이야기를 공유해보자고 했었는데 역시 요리를 좋아하는 샛별이는 음식을 준비해왔다. 그것도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라 채식을 위한 레시피로다 말이다. 난, 커피를 대접하기로 했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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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바람은 에피타이저, 하늘은 메인디쉬. 가평의 아름다움

어찌나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지, 벌써 트래블리더 활동 마지막 일정이 되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쉬워했다. 이 아름다운곳을 빨리 떠나야 한다는 것이, 그리고 서로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1. 이화원 - 아이리스 세트장 우리가 첫번째로 향한곳은 경기도 가평역 인근에 있는 '이화원'이라는 곳이다. 이화원은 온실안에 다양한 식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아열대 식물부터 우리나라의 식생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되어있다. 독특한 것은 입장권 값 안에, 이화원에서 제공하는 아라비카 원두커피와 유자차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쏠쏠하다. 그저, 수목원에 있는 온실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가옥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만 모아놨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연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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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아이스커피를 내손으로?

무더운 여름! 푹푹찌고, 잠도 못잘만큼 애매한 습기가 넘쳐나지요? 그렇다고, 밖으로 무작정 나가면 곧 땀으로 범벅댈테고... 아! 이럴때 시원한거 한잔이라도 마셔봤으면! 하고 생각해보진 않으셨어요? 푹푹찌는 무더위, 이나영씨가 선전하는 모 씨엡에서는 줄기차게 손으로 원을 그리며 우리를 현혹시킵니다. "아이스 커피~~~ 아이스 커피~~~~" 부어라~ 마셔라~ 아이스커피~ 네! 오늘은 여름철 별미인, - 곧 죽어도 아이스커피 - 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 들어오는 분들이라면 모두 느끼셨다시피 모태여행자 모노트레블러는 혼자서 여행을 자주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잡다한 관심이 많습니다. 나름 관광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다보니 F&B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한다는 핑계로, 와인을 접하는것은 물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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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초보 홈로스팅, 친구에게 원두를 선물하기 까지!

즐거운 아침! 오늘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여러분도 그러셨나요? 살짝 꿀꿀할때는 커피 한잔을 살짝 우려주시면 정신건강에 참 좋아요! 어쨌든!, 오늘 포스팅은 원두에 관한 것입니다. 어제 친구의 생일이었어요! 8년지기의 친구이기도 하고 제가 군에 입대해서 그간 챙겨주질 못해서 못내 미안한게 많았는데요, 어떤 선물을 해줄까 하다가 On the road 라는 에세이 한권과 원두를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원두를 선물하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이거 로스팅은 어떻게 하겠는데 봉투는 뭘로 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인터넷에 쳐보니 약 3~4천원으로 괜찮은 봉투를 10장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먹을 예가체프와 함께 봉투를 구매했습니다. 오늘 할 로스팅은 시티로스팅으로 로스팅 대상은 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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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에, 핸드드립 스토리텔링! - 무모한 홈 로스팅 시도!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날씨가 참 화창했습니다 :) 그래서 이전에 갈아놓았던 커피를 내리고 굿모닝 트위터를 하는데, 한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오늘 정말 날씨가 좋네요! 그런데 앞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비오는 날도 좋고 날씨 맑을때도 좋지만, 무엇보다 슬퍼졌던건 장마기간에 커피를 맘놓고 마시려면 원두를 볶아놓긴 해야했지요.... (컥) 마치 우리네 아주머니들 월동준비의 일부분으로 김치를 담갔다면, 난 장마준비의 일환으로 로스팅을 해서 오늘 미친듯이 로스팅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커피 관련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전 핸드드립 셋트를 아는 형 덕분에 삘받아 구매해버렸고, 싸게 커피 먹겠다고 원두도 아닌 생두로 시작했답니다. 근데, 예상치 않게 첫 로스팅이 실패하지 않자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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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가 생활을 바꾸다!

계속적인 포스팅을 하다보니 요즘 어떻게 사는가하는 기본이 되는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쓰는 글 스타일은 평소 사는 얘기나 소개글을 쓸때는 (~해요, ~지요) 이렇게 다정다감 하게 포스팅 하는데 여행기나 조금 묵직한 얘기를 할때는(~다) 처럼 살짝 구어체가 아닌 느낌도 드네요 아무튼 요즘은 저 핸드드립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이 포스팅을 하면 이런 반응이 몰려올 것 같군요 "핸드드립은 무슨! 이게 뭔 옘병 드립이냐?????" 라고.. ...... 아무튼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절약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너~~~무 좋아한 저는 한잔에 적어도 3000원을 하는 아메리카노를 즐기기에 어느정도 버거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 된장질도 좀 때려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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