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내일로] 나를 따라 걷는 문경새재 6일차

점촌역에 처음 도착한 느낌은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느낌이다. 멍멍이 두마리가 명예역장을 하고 있고 조그마한 역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짐도 맡아주신다. 걸을때 짐이 많으면 괜히 힘들어질까봐 역무실에 맡겨놓았다. 아직은 장염이 다 낫지를 않아 고생을 하다 아침마저 먹지 않고 있기는 힘들어서 죽을 먹기로 한다. 여태까지 쫄쫄 굶고 포카리스웨트로 연명하고 있었으니 본죽이라는 호사를 누려보기로 하고 시내로 가본다. 장염이라서 죽 입자를 잘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잘게 분쇄해주셔서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다. 얼마만의 제대로 된 한끼던가 이때쯤부터 장염기가 서서히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타고 온 200번 버스. 점촌에서 문경새재 관문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점촌네거리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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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그동안 행복했어요!

어제, 제빵왕 김탁구는 경이로운 시청률(TNS 50.8%, 닐슨리서치 49.3%)을 돌파하고 종영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빵왕 김탁구에 대한 포스팅은 정확히 드라마 초반, 중반 이렇게 올렸더라구요. 이제 마지막회를 보고 쓰는 이 드라마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마지막 엔딩까지 한번도 빼놓지 않고 드라마를 본 저로써는 김탁구라는 드라마는 저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우리에게, 그리고 배우에게, 사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드라마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간만에 훈훈한 드라마의 탄생이었고, 흔히 붉어져 나오는 막장 코드는 그 시대의 시대적 상황과 부합하여 장치적 요소로 들어갔다고 강은경 작가는 밝혔죠. 강은경 작가 (출처 : 중앙일보) 강은경 작가, 그리고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 이정섭 PD까지 그들이 없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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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계속보니 빠져드네

평생 살아오면서 애지간하면 드라마를 보지 않았는데, 제빵왕 김탁구라는 이름이 끌려서 무심코 봤다가 얼핏 빠져들고 말았다. 일명 대박드라마라고 불리우는 대장금이라던지 겨울연가라든지 삼순이 등등 전혀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친구들 사이에서 드라마 이야기가 회자되면 아는척도 못했던 난데,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하루하루 기다리는게 힘들정도까지 되버려 제대로 중독되어 버렸다. 이름은 평범하나 드라마의 짜임은 대단, 처음에 이 드라마의 제목을 들었을때는 "응? 이름이 왜 이렇게 촌스럽지?" 했다. 제빵왕 김탁구가 대체 뭐야? 이름이 왜 저러지? 왠지 망할것 같은 드라마인데?라고 생각했고 드라마 1화를 보고 스토리보드를 봤을땐 그저 그런 드라마라 생각했는데 1화의 짜임새가 너무 대단해서 어쩔 수 없이 빠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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