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 #21. 빗속의 맨하탄을 여행하는 법

부제, 날씨가 흐린날엔 꼭 한번 뉴욕에서 해봐야 하는 것들 #2 "우우웅..." "?" 아침에 햇살에 깬것이 아니라 비가 창문을 무차별로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신 분들을 위하야 기획된 포스팅! "기껏 뉴욕에 왔는데 날씨가 흐리다 못해 미쳤어요" 이 챕터를 시작하기 전 여러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몇가지 준비물이 있다는 것인데 꼭 체크해서 비오는 길 한복판에 멍하게 서있는 불상사를 맞지 않길 바란다. 너무나도 당연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은근히 뉴요커들은 이따위 우산 귀찮기만 해! 하며 모자를 쓰고다니는 풍경도 비일비재하다. 아주아주 중요한 것. 뉴욕 교통 무제한 카드가 있어야만 오늘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한다. (1일권 7일권 30일권 어느것이든 OK) 뉴욕의 비가 당신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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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9. 브런치 in NEWYORK

벌써 뉴욕에 온지도 보름이 한참 넘어간다. 보름치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운이 참 좋았던거지...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제 혼자서 모든것을 해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날 물심양면 많이 도와준 지원누나와 나와 브런치를 하는 날 왜 갑자기 이렇게 슬프지? 미안한것도 많은데 다 갚지 못했다는 마음에서일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곧 헤어짐을 준비하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픈 것 같다. 미리 헤어짐을 준비해야하지만 함께하는 내내 마치 헤어지지 않을것처럼 행동하다 그날이 오면 밀려오는 서운함 같은 것. 브런치. 한국에서 아주 유난을 떨면서 뉴요커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것. Breakfast + Lunch 의 합성어로 우리나라말로 굳이 하면, 아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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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7. 로어맨하탄에서 차이나타운까지, 내 걸음이 가능한 한

발로 걸으면 세상이 내 것 같고 사람들이 내 사람인 것 같고... 더 많은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것들이 모두 내가 여태껏 여행하면서 느낀 교훈이다. 그래서인지 스쳐가는 인연보단, 동행하는 인연이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7번노선을 타고 타임스퀘어에 내린다. 타임스퀘어에서는 애지간한 노선은 전부 있기 때문에 잠깐 졸아도 어쨌든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참 좋다. 7번노선에서 다국적인 사람들을 헤쳐나오면 바로 보이는 다운타운 빨간 표지판, 1.2.3번으로 갈 수 있는 환승표시다. 그곳에서 아주 잠깐만 기다리면 빵빵 거리면서 달려오는 1번노선 지하철을 타고 나는 다시 South Ferry 역으로 간다. South ferry 역은 일전에 소개했던 만큼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사람들의 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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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기] #2. 웰컴 투 아메리카!(뉴욕 - 보스턴)

“자 여기가 맨하탄 상공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이제 뉴욕에 도착하는가 하고 알아챘다. 설레임속에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맨하탄이 내 발 밑이다. 앗 저기는 그 유명한 공원? 아 저기는 그 뭐시다냐 그 무슨 그 삘띵!!~~ 이렇게 감탄을 입밖으로 줄구장창 내뱉다보니 비행기는 계속 하늘에 떠있다 '응? 왜 착륙을 안하지?' 방송에서는 저게 맨하탄이니까 구경해라는 식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 오늘 아침먹은 모든 용기는 역시나 내 트레이에 고스란히 모여있다.(일본에서 출국하면서 만났던 진상 대박인 동남아 부부는 내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내가 복도 쪽에 있다는 이유로 내 트레이에 자기들 식판을 그대로 올려놓았었다) 비행기는 JFK공항이 워낙 비행 가동률이 많아 관제소에서 통제가 떨어져야 착륙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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