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전날에 부랴부랴 쓴 지원서도 그다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말야...


전화가 걸려왔다.

"장준영씨죠?"
"네..." (당시 학교 앞 서점에 있었다)
"합격하셨어요!"
"네?????" (잠시만요, 서점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 할께요 하며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블로그를 그렇게 짜임새 있게 운영한 적도 없었고 그렇다고 SNS 영향력자도 아니다. 다만, 내 큰 무기가 있다면 마음 가는데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쓰고 테마를 정해서 글을 쓰는 것 뿐. 파워블로거처럼 신선하고 정보력 강한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니다.
감사하게도 내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그 점을 알고 사진이 몇 백개가 되도 글이 아무리 길어도 모바일이든 브라우저로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이다. 파워블로거 처럼 정보만 보고 떠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극 소수로 여행에 대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거란 생각에 시작하게 된 블로그. 예전부터 원하고 원했던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에 선발되어 더욱 더 여유로운 여건에서 포스팅을 하게 되어 기쁘다.

합격 전화, 합격 발표도 끝나 불어나는 업무를 수습하고 있던 찰나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준영씨 맞죠? 트래블리더 사무국인데요..."
"네~네~ 말씀하세요"
"준영씨가 남자 선서 대표를 하게 되셨어요~~~"
"네?????"(잠시만요, 저는 키도 작고 루저인데다가 여자분이 저보다 키가 더 클수도 있고 블라블라블라)
"그래도 취업희망분야에 관광공사도 쓰셨고 ...블라블라...."

아직도 내가 왜 선서대표에 뽑히게 된 것인지는 의문투성이지만, 이런 기회 어디 또 있으랴. 좋은 사람 만나고 트래블리더에 함께해준 관광공사에 보답하는 것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나서보기로 했다.

그렇게 난 트래블리더 발대식에 선서대표로 서게 된다.



발대식 리허설(발대식 전날) PM 4:30

오래간만에 가본 지하 1층 TIC 강당에는 한창 발대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수막을 붙이고 명찰도 분류하고, 어떤 여자분은 A4용지를 쉴새없이 넘기며 의자에 앉아있다. 그때는 이 여자분이 선서대표인가보다 하고 안심했었다.(나보다 키가 그.나.마 작았으므로) 그러나 그 여자분은 사회자 였고 다른 여학생이 부랴부랴 오더라. 이날 만난 인연인 사회자 서은이와 막내 지수. 이 둘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친화력 때문에 난 즐겁게 선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차라리 쉬우면 쉬웠지 큐 시트가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서은이가 대견해 보였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또 다른 인연인 김영길 차장님을 비롯 이호열 공장장님과 직원분들의 배려로 선서 준비는 걱정이 되지 않는 선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쏟아지는 소나기를 뒤로 하고 우리는 내일 일찍 발대식을 치뤄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졌다. 



발대식 당일 AM 9:00

전날 떨리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게다가 정장과 신발을 따로 구비해 가야겠단 마음에 불어난 짐을 감당하지도 못할거면서 보부상 같아 보이는 차림으로 아침 지옥철을 뚫고 오산에서 종로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도착하고 나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약간 늦은 지수와 함께 발대식 선서를 맞춰보고 떨리는 마음으로 계속 선언문을 읽어내려간다. 떨리는 마음을 가눌길이 없어 주위 친구들이 하하호호 하며 명함을 주고 받는 사이에도 난 여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마음의 떨림은 진정되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망치면 안되는데,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다.

곧 발대식이 진행되어 김양길 차장님의 브리핑이 시작되었다. 
권역 별 지원자 경쟁률은 그렇다치고 전국 경쟁률이 1:18에 1,807명이 지원했다니!!!

난 어떻게 합격한 것일까...
공사에 돈을 찔러 넣은 적도 없는데....
 



"뽑아줬으니 잘 하십쇼~ 준영씨"라고 말하시는 듯 하다



열심히 하시라구요!


브리핑을 보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렇게 시작된 브리핑은 시간이 흘러흘러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님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난 사실 귀화한 외국인이시고 오른쪽 주머니에 고춧가루 통을 들고 다니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다인데, 직접 뵈니 나같은 루저는 마치 남산 타워 밑에서 바라봐도 탑 꼭대기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엄청난 체구를 지니셨다. 


"아.. 여러분은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유교에는 삼강오륜이 있듯, 여행에는 삼관오림이 있지요" 여기서 말하는 삼관은 관찰, 관심, 관계를 뜻하고 오림은 끌림, 어울림, 울림, 몸부림, 떨림을 말한다며 자신만의 여행철학을 들려주셨다. 독일인으로써 한국에 매료되어 이곳에 사신지 수십년이 된 이 참 사장님보다도 나는 우리나라인 한국에 대해 더 모르고, 더 철학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나마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나의 삼관은 어떤가? 여행지에 가면 관찰과 관심을 갖는다. 대강의 스토리를 듣고 공부해서 가면 분명 보이는 것이 많다. 그리고 그 고장사람들과 밥을 먹으면서, 스쳐지나가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공유한다. 그래, 일단 삼관은 어느정도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오림은 어떤가? 여행지에 대한 끌림, 사람과의 어울림, 마음의 울림, 감동의 떨림.. 그러나 몸부림? 

그래 이번 여행 컨셉은 몸부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꺼내어 여행을 즐겨보도록 하겠다. 
꽤나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에서 나는 
제대로 미쳐보기로, 제대로 몸부림을 쳐보기로 결심했다. 



 


각 권역별 대표의 임명장 수여가 끝나고, 



 나와 지수의 선서! 감사하게도 모두 우렁차게 따라해줘서 너무 고마웠던 순간. 

그렇게 몸부림을 쳐보기로 한 작정이 통했던 것일까? 마구마구 떨려오던 가슴은 조금씩 진정이 되며 '까짓것 이정도의 선서식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할 내가 아니지'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행이도 선서는 모두들 잘 따라해주고 우렁차게 해준 결과 깔끔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영광스럽게도 이렇게 사장님 옆에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혼자여행 즐겨하던 모노트레블러, 간만에 많은 사람들과 여행을 시작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걸요! 



선서 리허설 부터 너무나 잘 챙겨주신 이호열 문화마케팅연구소 이호열 공장장님
"여러분 밥은 12층 가서 드시면 됩니다~" 


발대식이 끝나고 명단을 확인하고 각자 탈 버스를 불러주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도 내 이름이 없었다. 어라? 내 이름이 없을리가 없는데, 난 분명 발대식 선서도 했다구! 그렇다면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하고 불안에 휩싸였다. 주위 아이들에게도 분명 내 이름은 호명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내 이름이 누락 되어 있었다. 

이름을 호명하시던 이호열 공장장님은 내게 재밌는 특권을 주셨다. 
"그럼 준영씨는 1호차 2호차 3호차 중에 선택할 권한을 드리겠어요"

난 한참을 생각하다가 얼떨결에 3호차를 선택했다. 
"오케이!"

3호차의 선택이 내 4박 5일간의 운명을 바꿔 놓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To be continue...)


오늘의 점심은 산채 비빔밥! 오랜만에 먹어보는 비빔밥!



처음보는 사람, 연고가 없는 사람들과 밥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여행자라 그런지 친해지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잘 맞는 부분이 너무 많고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거리를 풀어놓으면 밤이 새는지도 모를정도로 방대한 이야기들을 마음에 품고 있는 트래블리더들. 그 중 재훈이는 예전에 내가 했던 동아리도 했던 만큼 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사람들과 4박 5일간의 여행이라니 가슴이 벅차지 않을 수 있을까?

밥을 먹고 버스에 탑승하여 차는 출발하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워터파크가 되다시피한 한강을 따라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나는 노곤한 나머지 버스에서 넉다운 하고 말았다. 


어느새 일어나보니 단양에 있는 휴게소에 도착해있고 나만 빼고 모두 화장실에 가서 휑한 상태. 내가 어제 잠을 설치긴 애지간히 설쳤나보다. 거기에다 긴장까지 했었으니 피곤할만도 했지. 비도 어느정도 그친 듯 한데 이제 슬슬 창밖 풍경을 조금씩 즐겨보기로 한다 . 버스안에는 우리의 미션과 관련된 영상이 틀어져 나오고 있고 나는 연신 트위터를 붙잡고 창밖의 풍경을 전송한다.


경북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광경들이 펼쳐진다. 군 시절 사단지역이였기 때문에 언제는 육공트럭을 타고 드나들기도 했고 작전병 출신이다보니 지도를 쫙 펴들고 작전지역을 표시하기도 했던 아련했던 추억들.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다. 


단번에 구미로 진입하여 대구로 들어왔을 때 알아본 강줄기. 그렇다 바로 대구의 젖줄. 금호강. 금호강 줄기가 아름답게 흘러가고 있었고 곧이어 저 멀리 신천으로 휘돌아 가는 부분이 보였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대구광역시!
터널과 터널을 지나면서 느꼈던 마음의 떨림은 이제 즐거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어떤 사람과 어떤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무럭무럭 부풀어 오른다.


우리가 머물 곳인 대명 프린스 호텔, 아래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맥주 축제인 듯 한데, 내 앞자리에서 친해진 자영이와 지유, 그리고 트래블리더 섹시녀 수경이는 저기가서 커플댄스를 추고 상품을 받아오는게 어떠냐며 운을 띄웠다. 
나도 빼진 않았다.

난 자신있었으니깐.... 

그러나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한번도 방문해볼 수 없었다. 궁금하긴 했었는데...


무려 무궁화 5개짜리 관광호텔인 프린스 호텔!



잠깐 짐을 놓고 우리는 다시 식사를 하러 출발!




오늘은 찜갈비를 먹기로 한다. 벙글벙글 찜갈비...
그리고, 나와 커플댄스를 약속한 사람들.
이사람들... 내가 1호차나 2호차 탔으면 절대 친해지지 못했을 (아닌가?) 사람들.. 이 마약같은 사람들.

 



식당에는 대구시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올해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기도 하고 대구관광의 맛과 멋을 살리는 우리들의 역할이 꼭 필요하는 말을 강조하셨다. 내게 대구는 제 2의 고향이기도 하기 때문에 찜갈비를 앞에두고 뭉클할 수 밖에 없었다. 감회가 남달랐던 그날.

 
찜갈비에 감탄하는 트래블리더들


처음 먹어본 찜갈비는 단연 맛있었다. 쫄깃쫄깃했고 적당히 매콤하여 밥을 뚝닥 비워낼 수 있는 신세계의 맛이었다. 찜갈비를 모두 먹고 밥을 한공기 더 시켜 비벼먹었더니 또 다른 맛이 나더라. 우리는 찜갈비를 열심히 먹으며, 관계자분의 사이다 건배제의에 맞추어 건배도 하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르익는 프린스 호텔의 밤. 커플댄스 추고 상품 받아와야 하는데... 너희들 보고 있나?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유연태 여행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이었다. 을지대학교 교수이기도 한 유연태 작가님은 대학생들의 관심사인 학점에 대해서 관심사를 유도하시고 강의진행하는 것을 보아 정말 이름에 걸맞게 유연하게 강의를 잘 하시더라. 사실 여행기라는 것은 수필이기 때문에 여태껏 마음가는 데로 써내려갔는데 정말 다양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강의었다. 나는 완성된 글을 가지고 다시보는 시간을 따로 가진 적이 있었을까? 어떤 것을 깊이 참고하면서 글을 써 내려간 적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법과 다듬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이기도 했고, 혼자 여행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내 글에 공감해주시는 분도 많았고, 수필문학상에 공모하여 당선되기도 하는 등 소기의 목적은 이룰 수 있었지만 자만하면 안되는게 바로 글쓰는 사람의 자세다. 난 항상 완벽하지 않고, 다만 완벽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다.

 
내 글은 여기서 몇개를 동그라미 칠 수 있을까? 


중간중간 여행지를 맞추는 퀴즈도 넣으시고 너무나 재밌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대구광역시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2011 세계육상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세계육상대회라, 내가 이등병 시절 때 대구 스타디움으로 이신바예바가 온다고 하여 군복을 입고 동원되었던게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육상대회의 규모도, 얼마나 대단한 것을 유치했는지도 몰랐었는데 세계 육상대회는 정말 국제적인 행사였던 것이다. 대구시민들은 몰라도 서울 시민들과 다른 지역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다. 다행이도 현재 75%정도의 좌석이 동이 났다고 하지만 이런 세계적인 대회를 우리 대학생들이 관람하면 얼마나 좋을까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생각했다. 

현재 2011 세계육상대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구투어와 연계한 코스를 획기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참가비 2만 5000원(무박코스), 1만 2000원(당일코스)의 가격으로 4만원의 입장권과 차량 및 여행자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8. 27일부터 28일(당일코스에 한해) 8. 28일부터 9. 3일까지 무박코스 신청자는 등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daegu2011.org)(www.centertour.co.kr)를 방문해보면 세부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장까지 투어가 가능하다니 맛과 멋이 있는 대구의 면면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그리고 두근대는 조 발표 시간. 
프레젠테이션 상으로 드러난 나의 조는!!!! 4조!!!!
아는 사람도 있고 좋다! 하며 자리를 일어나서 터벅터벅 배치된 조에 앉으려 하는데!
알고보니 다른조(7조).. 

"어? 저희 이미 6명 꽉 찼는데요 몇조세요?"

하아아아아아.... 첫날부터 꼬이기 시작하는구나.....

부랴부랴 자리를 옮기니 반갑게 맞아주는 4조 조원들. 그렇게 나는 얼떨결에 조장도 되고 가장 궁금한 내일 미션도 받게 된다. 



이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되다니 벅차오르기만 하다. 
날라리 영식이, 깜둥이사장님 재훈이, 진신사리 다영이, 속깊은 전원일기 진희, 귀염둥이 소영이, 막내 지영이

우리는 내일 대구 시내에서 가장 먼 달성군 화원쪽으로 떠날 예정이다. 


미션은 진신사리를 찾아서!

기다려라 대구수목원, 인흥마을, 용연사, 도동서원!





트래블리더 발대식을 치루고 떨리는 마음으로 몇개의 터널을 지난 지금의 심정?
너무나도 즐겁다. 일단 군복무를 했던 곳인 '대구'가 아니라 여행자로써의 '대구'를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에 대한 벅차오름이 공존하는 것 같다. 이 모든게 갖춰져서 이 참 사장님은 '삼관오림'을 강조하셨던걸까. 

마음의 떨림이 터널을 지나는 순간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몸부림을 시작할 때. 
우리는 많은 이의 응원을 등에업고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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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7.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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