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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우리 가족 강릉 정복기 1일차, 속초 바다로 가다!

2010년 7월의 끄트머리, 4월에 제대하고 나서 부모님이 산뜻한 제안을 하나 하셨다. "너, 관광학과니까 가이드나 함 받아보자. 가족 여름휴가 계획은 니가 다 짜보거라" 안그래도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서 말을 꺼내려 했었는데, 부모님이 선수쳐주셔서 생색도 못내고... 에잉, 아무튼 그렇게 해서 계곡도 산도 바다도 갈 수 있는 강릉권역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권유에 여행계획을 짜다가 보니 노하우까지 덤으로 생겨 포스팅을 했더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었다 (http://olpost.com/v/167452 여름휴가계획 다 알려주마) 최근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의 표지판 디자인이 바뀌었다. 예전보다 더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다. 폰트는 윤고딕 500시리즈 정도 되려나? 일단,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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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나의 군산 문화유산 답사기, 계획없이 마주한 그 곳

2010년 2월, 한창 한파가 채 가시지 않았을 그 때, 마지막 정기휴가를 나와 무작정 군산으로 향했다. 그냥 아무 이유는 없었다. 괜히 예전에 대관령을 무작정 찾았을 때 처럼 무한한 자유를 한번 느끼고 싶었다랄까. 그 흔한 맛집도, 유적도 그냥 발길이 닿는데로 다니기로 하고 군산으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군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진기도 없이 무작정 가려했지만 의미 있게 벌써 5년이 넘어버린 내 디카 캐논 파워샷 S70을 꺼내들고 2005년의 그때처럼 무작정 걸어보는 거다. 소소한 기쁨을 누리면서. 군산으로 가는 도중 천안을 지나 홍성쯤으로 접어들며 차창밖에는 그렇게도 넘쳐나던 고층건물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오직 남은건 낮은 건물과 연세가 되신 노인 분들, 그리고 끝없이 삶을 일궈내고 있는 논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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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포구 횟집] 서해대교를 벗삼아 조용하게 회를 먹었어요!

주의 : 2010년 자료입니다. 2015년인 지금 여전히 맛집일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우리 가족, 가끔은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리 빈번하지 않았는데 제가 제대하고 여름휴가를 갔다오고 나서 뭔가를 많이 느끼신 듯 해요. "이제 가족끼리 이리저리 많이 다녀야겠다" 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요. 왠지 날씨도 청명하고 깊고 푸르러서 부모님과 함께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집이 평택이라서 서해바다랑 가까운게 이점이랄까, 목적지는 바로 충남 당진에 있는 한진포구 입니다 송탄 K-55 부대, 공군 작전사령부 혹은 OSAN AIRBASE(미군기지)를 지나야 해요. 제가 전역할때 공수기를 타고 왔기 때문일까 AIR BASE에서 공수기를 또 타고 싶은 열망 가득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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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Macbook)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학교 처음 들어가고 나서 제 생애 처음 구입했던 랩탑은 애플사의 맥북입니다 이제 이 녀석도 2006년 기준이니 정확히 4년차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큰 고장없이 만족스러운 속도로 구동되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굳이 맥북을 선호했던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에서 작업해보고 싶은 열망도 있었거니와 나름 디자인이 제 마음에 쏙 들어서 구입했던 만큼 의미가 큰 랩탑입니다. 제가 대학교 생활 처음 시작해서 장학금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더 각별했고, 또 지난 4년간 이녀석은 자기 몸값의 배를 얻게해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처음 열었을 때 감동은 잊지 못합니다. 깔끔하기도 하거니와 남들이 무겁다 하는 몸무게까지 맘에 들었거든요 나름 저에게는 그립감도 좋았답니다. 이녀석의 4년간의 성과를 말해보자면 일단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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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아이템, 닥터마틴 워커 구입(무광 브라운 8홀)

아주아주 큰 맘 먹고 구입한 워커. 사실 산지는 한 3주 된거 같은데 좀 신어보고 포스팅 해보고자 이제서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사실 워커에 대한 환상이 중학교때부터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워커들은 전부 그 당시 등산화로 쓰이고 있었답니다. 언젠가 지리산 쌍계사를 갔는데 대학생들이 워커신고 산행을 왔었는데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죠. 그래서 한동안 제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워커라는게 사실 군화같아서, 군대 시절을 생각하면 블랙홀처럼 추억에 빠져들겠지만 검은 워커도 아니고 나름 빈티지 같아 보여서 큰 맘 먹고 구매한 1460 11822202 버전의 닥터마틴 워커! 8월부터 가격이 올라서 19만원 하던게 이제 21만원이 되었지만, 쿠폰 신공과 포인트 신공을 써서 17만원쯤에 구입했습니다 (제가 워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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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대포항 소라엄마튀김. 바삭바삭 안주로 제격!

오늘은 속초 대포항의 자랑 "소라엄마튀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속초에는 외옹치항 대포항 등 유명한 항구가 많이 있어서 속초나 양양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회를 드시기 위해 자주 들르는 항구입니다. 사실적으로는 요즘 대포항이나 대부분의 항구들이 '상업적'으로 변질이 되어 있어서, 소규모의 항구들로 가시는데 대포항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그 많은 횟집이 아닌 아마도 소라엄마튀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한없이 신기하고, 토박이 분들은 그저 평범할 뿐이라는 이 튀김을 직접 먹어보기 위해서 굳이 대포항까지 가봤습니다! 대포항의 주차료는 역시나 유료였습니다만, 원래 제가 이것저것 조사하고 가는 여행자라는 사실을 잘 아시죠? 직접 주차하기 보다는 근처에 있는 외옹치항에 살짝 주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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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12. 참치와 함께 일본을 뜨다. (오다이바 - 츠키지 어시장 - JFK)

출국 당일이다. 정말 이보다 스펙터클 할 수 있을까 싶다. 출국이라 일찍 유리카모메를 탄다 달려랏! 슈웅 츠키지 어시장에 비를 흠뻑 맞고 장내시장을 한참 구경하다 시간이 되어 마구로돈부리세가와로 갔더니 7:30분 오픈인데 지각을 해서 그날따라 8:00에 연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붐빈다 바로 마구로 돈부리 세가와! 아직 개업 준비중 싱싱한 생선들이 많군요 자 나왔습니다!! 나 츠키지를 꼭 와야 했던 이유가 요거 하나 맛보려고 한건데 그날 잡힌 참치 붉은 살만 사용한다는 이야기 듣고 군침 안흘릴 수 있을까? 좀 정신나간거 같아도 그러기로 했다. 정말 열심히 기다렸다. 연신 그쪽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8시까지 기다려 결국 먹었다. 정말 맛이 끝내주긴 했다. 참치가 입에서 녹고 고시히카리 쌀로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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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11. 가마쿠라 환상곡 (가마쿠라 - 오다이바)

강백호가 기다리고 있는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신주쿠에서 가마쿠라 프리패스(1100엔)를 끊으면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전날에 약간 음주를 하고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지하철 타자마자 바로 골아 떨어져 버린다.(지하철을 잘 때 주의할 점! 지하철의 방향은 후지와라역까지 가는 편이 있고 기타에노시마까지 가는 편이 있다. 기왕 간다면 기타에노시마 행을 타는게 훨씬 편하다) 1시간 30분 쯤 지하철을 타고 가면 가마쿠라인데 마침 급행이 8시10분쯤에 있어서 편하게 에노시마역까지 갈 수 있었다. 중간에 후지와라를 경유해 에노시마까지 가면 가마쿠라의 명물 에노시마섬이 보인다 근데 큰일났다! 세상에 내 수중에 단돈 500엔 뿐이다. 여기가 가마쿠라 역입니다. 이런 무대뽀!!! 돈을 깜빡하고 인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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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10. 빗속을 뚫고, 도쿄와 마주하다(이케부쿠로 - 긴자 - 도쿄역)

어제부터 조금씩 비가 오더니 천둥치고 난리도 아니다. 진짜 올게 온 것이다. 하긴 계속 날씨가 맑을 수는 없지.. 아침은 싸고 맛있는 일본 정식집이 있다고 해서 이케부쿠로에서 먹었다. 맛있는 일본식 정식을 700엔이라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는 닭고기 정식. 비리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속이 부대끼지 않는다. 비가 오고 있구먼.. 위치는 선샤인 시티 반대방향으로 나와 토잔이라고 하는 곳. 우산이 뒤집히는 수모를 겪으면서까지 정식을 먹기위해 왔다. 이곳에서 대성이형과 같이 밥을 먹고, 나는 홀로 일정대로 도쿄역으로 향한다. 도쿄역을 나오면 바로 마루노 우치, 조금 더 가면 히비야 공원에 닿을 수 있다. 마루노 우치 출구를 나오니까 아까보다 비가 많이 오네. 비와 맞서서 도보를 걷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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