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632-4084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71-4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닭강정 집입니다. 원래 이름은 만석 닭집인데 전국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여기서 개발했다고 하더라구요, 인천에는 신포 닭강정이 유명하죠? 속초에는 만석 닭강정입니다. 저희는 이날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에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고 터미널 앞에 편의점에서 먹을 요량으로 찾아가게 되었지요! 산행후의 치맥이라니!!
요렇게 가게 안은 아주 분주합니다. 펄펄 끓는 기름에 쉴새없이 닭강정이 튀겨지고 있어요. 사실 전국에 택배도 가능해서 열을 식힌 후 식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배송이 된다고 하더군요. 택배비는 4천원. 총합 19000원에 한마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서있습니다. 한쪽 줄은 카드계산줄 한쪽 줄은 현금만 계산할 수 있는 줄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희는 현금으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현금줄로 재빠르게 닭을 낚아 챕니다.
짠, 종업원 분들이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혹시 젓가락을 빠뜨릴 수도 있으니 꼭 젓가락을 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사람이 엄청많지요? 박스는 탑을 이뤄 이렇게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닭강정을 장장 10분의 땡볕에 터미널 앞 G모 편의점으로 달려가 맥주를 두캔 사서 산행 후 남은 육포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사실 이때도 이미 막걸리를 한잔 하고 내려온터라 살짝 알딸딸한 상태였긴 했지만...그래도 닭강정이니깐!)
오픈!!~ 하아아아아....(달짝지근하면서도 땅콩 하나하나가 아작아작 씹히면서 바로 튀겨 바삭한 튀김옷에 많은 양까지!) 산행 후 먹는 보양식으로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남자 두명이서 먹지만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다는 후문이.....저희가 이걸 먹고 있으니 주위에
산행하고 내려오시는 아저씨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터미널에는 닭강정을 집으로 가져가는 관광객이 몇몇 보였습니다. 맛은 사실 닭강정 본연의 맛입니다. 달달한거 싫어하시면 어쩌면 좀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딱이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경사진 언덕을 힘겹게 오르시다보면 수산시장 삼거리가 나오는데 초입에서 한번 더 꺾으시면 '닭 전문'이 보이면서 만석 닭강정이 보입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주위 분들에게 물어보시면 잘 아시더라구요. 길 모르는 저희에게 위치를 알려주신 수산시장 초입의 빵집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중앙시장으로 향하는 버스들을 타시면 됩니다.
속초 터미널에서 시장까지는 남자 걸음으로 10분정도 걸리는데 여성분들은 더워서 힘이 들 수 있으니 택시를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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