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 포스팅은 내일로 여행으로 계획을 짜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현재 기차 노선도입니다.



1번 코스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 나는 두루 즐기고 올레를 걷겠어요

1번 코스는 제가 2007년에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갔던 코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이 코스는 제가 직접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신력이 있는 코스로 우리나라 산천을 두루 즐기고 올레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코스의 주요 목적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청량리 - 정선 - 영월 - 제천(경유) - 안동 - 부산 - 순천/보성 - 전주 - 익산 - 목포 > 제주)
위와 같습니다. 목포에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날에 도착하여 효력이 다했을때 제주로 넘어가는 방법입니다. 제주까지 들리고 싶으시면 안성맞춤이겠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청량리에서 정선으로 가기위해 증산을 가야하는데 증산역에서 정선으로가는 열차는 오후 14시 30분에 있습니다. 때문에, 청량리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갈 수 있습니다. 전, 불행이도 기차를 놓쳐서 눈물 훔치며 증산역에서 버스를 탔었네요

1번 코스의 추천 여행지 소개입니다.

1. 정선

정선은 트레킹과 5일장, 그리고 아리랑 공연이 유명해요. 정선에 도착해서 1박 2일정도를 머물며 정선 8경을 감상하고 5일장에 맞춰 공연을 즐기시면 됩니다. 단 레일바이크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예약하지 않으면 정말 힘듭니다!

2. 영월

영월은 워낙 명승지도 많고, 자연이 빚어내는 멋진 풍경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단 청령포 - 장릉 - 선암마을 -  김삿갓 생가 - 고씨동굴 등등 볼거리를 위주로, 다니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저녁에 별마로 천문대(산 정상)에서 별을 보고 내려오셔도 좋습니다. 

현재 정선과 영월에는 찜질방을 찾아보기 힘드니 여관을 이용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영월에 찜질방이 장릉 뒤에있는 모텔 지하에 조그마하게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3. 안동
 
안동은 우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내를 중심으로 명승지가 흩어져있어 그냥가기엔 무리가 있지만 1박 2일동안 돌아다니기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추천 명승지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가 있습니다. 안동역 앞에는 좋은 찜질방도 있으니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게 매력!

4. 부산

부산의 매력은 역시 항구를 따라 발전해 있는 건물과 해수욕장이겠죠? 그 뿐만아니라 시장같은 곳에서도 사람들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즐거운 곳입니다. 지하철의 경우 1일권이 있어서 비용절감하며 다니기에 적합합니다.

5. 순천 / 보성
사실 보성보다도 순천을 더욱 추천하고 싶은데요!!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생태관광지라는 면모답게 잘 관리되고 있는 순천만, 그리고 선암사, 송광사의 고즈넉함. 낙안읍성 등등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순천사람들이 참 인심이 좋아요!

6. 전주

안동과 마찬가지로 전통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한옥마을에 한해서 그렇긴 하지만 맛있는 전주 음식은 잊을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그 반찬들이...하하  

7. 목포
목포에서는 배를 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목포의 유달산과, 박물관이 모여있는 동네가 있어서 쭉 둘러보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세발낙지가 그렇게 유명하던데 한번 드셔보셔요!

8. 제주

대망의 제주! 제주엔 올레도 있지만, 오름도 있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습니다. 하이킹하기에 이만한데도 없겠죠!


여기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은 이 코스에서는 제천, 순천이 환승역의 역할을 하고, 부산에서는 꼭 부전역으로 in, out 하셔야 합니다.

꼭 자신의 코스를 만들때 어디서 들어오고 나가는지, 내가 지금 타고 있는 열차는 어디 방면으로 가는지, 꼭 알아보고 타셔야 합니다. 그래야 헤깔리지 않고 잘 여행할 수 있어요. 체류일을 줄이기 위해 밤차를 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숙소의 경우 찜질방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정선, 영월의 경우는 찜질방을 찾아보기 힘들고, 제주에는 자전거 하이킹시 괜찮은 찜질방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가셔도 됩니다. 요즘은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옷을 무료로 빨아 말려주기까지 하는 찜질방도 있답니다!


2번 코스 (서울에서 강릉까지) : 나는 산과 바다가 좋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 코스는 산과 바다를 절묘하게 조화해 놓은 곳입니다.
주요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 - 수원 - 군산 - 익산(경유) -  구례구 - 지리산(하이킹) - 진주 - 부산 - 김천(경유) - 영주(경유) - 강릉) 입니다. 
사알짝 스펙터클한 코스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크게 추천한다기 보단 이부분에서 원하는 부분을 빼고 넣으시라고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화성성곽으로 유명한 수원, 그리고 군산의 일제시대 잔재와 새만금, 지리산의 자연, 강릉의 대관령을 연계해 놓은 곳입니다. 살짝 교통편이 복잡해서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지리산 1박 2일 트레킹과 강릉 여행을 겸하면 예전보다 강해진 나를 체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3번 코스 내륙지방은 어떻게? : 사람들은 잘 가지 않는 장소와 추천명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삼탄 유원지라는 곳입니다. 사실 풍경밖에는 볼게 없지만 많이 조용해서, 시간나시면 꼭 들러보세요.

 
영화 '박하사탕'에서 설경구가 "나 다시 돌아갈래"한 곳으로 유명하죠, 그 외에도 내륙지방(영주, 풍기, 단양 등등) 좋은 곳이 많지만 기차편이 조금 제한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부분을 감수하시고 코스를 설정하신 다면 이틀을 잡으셔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삼탄유원지는 조치원에서 출발하는 제천행 열차 중간 삼탄역에서 내리면 됩니다(충주근처)
배차간격이 길어 미리 조회하고 출발하세요!

4번 Extra 코스 이번 내일로엔 KTX 50%라는 비밀병기가 있다!
이글을 보는 분들의 대부분 의문점,
왜 서울에서 부터 출발하냐라는 것인데요, 제가 수도권에 있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이 코스소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기차여행 여행코스로 넣을만한 곳을 위주로 짠것이니 출발은 어디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마음껏 코스를 짜보세요, 답은 없는것이니까요! 이번에 내일로에서는 아주 강력한 비밀병기를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서 여행을 시작하겠다 하시는 분 혹은 그 반대이면 50%나 할인된 가격으로 1회, KTX를 이용하실 수 있으니 시간을 절약하기엔 정말 안성 맞춤일 것 같아요!  경남쪽에서 춘천을 가기엔 조금 번거로우니 KTX타고 올라와서 내일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나마 사람이 덜 붐비는 구간이 있다면?


참고해서 여러분만의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우리나라 구석구석 좋은데가 너무
많답니다!!!!!


사진 출처 : 전부 제 사진입니다 :) 
               설경구씨의 사진만 영화 오아시스 캡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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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 8. 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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