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영화보다 고전영화를 많이 보는데요 최근에 본 건 '티파니에서의 아침을'과 '죽은 시인의 사회' 이렇게 두 영화입니다.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은 워낙 많이 돌려보고 있는 영화라 이제는 대사를 외울 지경인데 죽은 시인의 사회는 처음 본 영화였습니다. 가지고 있었던건 꽤 되었는데 공부때문에 영화를 집어들기가 참 애매했었거든요

근데 비도 오겠다
그날따라 공부도 참 안되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봤는데 참 먹먹한 영화가 아닐 수 없었네요.
전통을 거스른다는 의미보다 그 틀은 유지하되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간다라.

내가 이 영화를 정말 어렸을 때 봤다면 지금 뭔가 달라져있지 않을까란 생각까지 갖게하는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은 말이고 가슴깊이 자신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참 보기 좋았고 아름답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을 조력하는 키팅선생님의 말은 정말 명대사입니다.


키팅 : (교단에 올라서며)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사람?
학생들 : 크다는 기분을 알려구요

키팅 : 아니야,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에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 다면 너희들도 한 번 해봐. 어서. 어서!

(학생들 교단앞으로 나와 한명씩 올라본다)

키팅 :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봐라. 틀리고 바보같은 일일 지라도 시도를 해봐야해.





야외 수업중에, 발을 맞춰 빙빙 도는 수업을 한다. 빙빙 돌면서 학생들은 서로 발이 서서히 맞추어지고 그 박자에 따라 주위 학생들은 자연스레 박수를 친다

키팅 : 여러분 중 나라면 다르게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대답하라. 왜 나도 손뼉을 쳤지?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이 독특하다는 것도 믿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이상하다고 보든, 나쁘다고 생각하든

숲속의 두갈래 길에서 난 왕래가 작은 길을 택했고, 그게 날 다르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해라.
방향과 방법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해라. 그것이 자랑스럽던, 바보 같던. 자 걸어보아라


그렇게 좋은 말을 해주는 키팅선생님은 이런저런 일때문에 (이건 스포일러라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학생들은 키팅선생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Oh Captain, My Captain(키팅은 자신을 이렇게 불러도 좋다고 했죠)


개인적으로 꼭 한번 보셨으면 하는 영화였습니다.
어떤게 죽은 시인의 사회인지,
왜 그들이 자신만의 방향을 찾기 시작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걸 보니, 최종목표가 후학양성 이다보니 
Oh Captain, My Captain 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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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 10. 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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