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따라 여행하는 '청춘은 흐른다' 팀의 이번 여행지는 낙동강 12경 '부용경'에 속하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코스다. 대대손손 전통이 지켜져 내려오고있는 안동에서 우리는 새로운 청춘인 아쟁 연주가 김리현양과 함게하여 여행을 시작했다.
안동 시내 재래시장을 돌아보며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제수용 음식과 안동찜닭을 맛보고 안동 고택 중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낙동강과 맞닿아 지어진 <농암종택>에서 다양한 고민들과 학업에 지친 몸을 다도와 함께 풀어본다. 다음날 아침, 김리현양의 아쟁연주로 농암종택의 스타가 된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아쟁연주를 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부용대 위에서 하회마을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고 하회마을을 걸으며 전통을 계승하고 지켜오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배우며 마지막 여행지인 병산서원에서 다양한 아쟁연주를 통해 마음속 청춘을 다시 채운다.
우리가 향했던 모든 여행지는 낙동강과 맞닿아있었다. 처음 머물었던 농암종택에서 늦은 저녁 달을 보며 강바람과 함께 다도하며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강이 휘돌아 가는 부용경에서 눈에 담기에 너무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담았다. 마지막 코스인 병산서원 앞 낙동강에서 인터뷰하며 정말 오고 싶었던 여행지에서의 감흥, 아쟁연주를 하는 리현이를 통해서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마지막으로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일정을 동영상에 꼭꼭 채워넣었다. 청춘은 고이지 않고 흐른다. 다음 청춘은 어디로 흐를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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