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BBC 뉴스를 보니, 런던 지하철이 15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이 1863년에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만들었고 벌써 150년이나 되었다니 대대적으로 기념할 만도 합니다. (뭐든 처음 시작하는 영국이지요) London Underground 는 세계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선을 1863년 1월 9일 개통하게 됩니다. 당시 2만명의 시민들이 런던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오늘 구글은 London Underground 150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로고를 센스있게 변경해놓았는데요, 클릭을 하면, 위키피디아와 런던 지하철에 대한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런던 지하철의 애칭인 튜브는 바로 연약한 템즈강 하류에 위치한 런던의 지형에 맞게 터널을 뚫을 수가 없어서 튜브를 연결했기 때문에 비롯된 애칭인데요. 메트로 폴리탄선을 타고 가다보면 이런 튜브가 아닌 하늘이 뻥 뚫려있는 지하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왜냐면 19세기에는 전기로 가는 지하철이 당연히 없었기 때문에 증기 또는 내연기관 '지하철'이 다니게 되었는데 환기가 안되면 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BBC 홈페이지도 메인에서 소개를 하고 있네요, 우체국에서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우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엘리펀트 앤 캐슬까지 가는 베이커루 라인이네요 :)



메트로 폴리탄 라인을 시작으로 이렇게 많은 지하철 선이 개통되었으며 영국 런던 뿐만이 아니라, 런던 교외지역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말이 서울 지하철이지 충청남도 까지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이스터 카드를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답니다. 12월 초부터 15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오이스터 카드가 나오고 있는데, 데포짓 5파운드와 Pre-pay 5파운드 합쳐 10파운드로 어떤 지하철역에서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구입했습니다. 옥스포드 스트릿을 나와 학원으로 가려는데 무가지 신문인 <Evening Standard>의 일면도 역시나 150주년으로 가득 메워졌네요. (http://en.wikipedia.org/wiki/London_Underground)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도, 오늘을 기점으로 영어공부하느라 잠시 뒷전으로 빼놓았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시험공부에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자주는 아니지만 1주일에 2번 이상정도는 꾸준히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런던 지하철이 '세계 최초로 개통된 날'에 시작하는 '포스팅' 참 의미있죠? 단순히 영국에서 살아가며 일어났던 일 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다른 시각에서 보는 영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날짜

2013. 1.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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