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 Camino #22. 독일인 토마스

06/06/2014 (Day 10) St domingo -> Belorado 까미노를 걸은지도 벌써 10일째가 되었다. St domingo 에서 벨로라도까지 가는 길.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산 도밍고를 빠져나온다. 이제 앞으로 까미노에서는 유쾌한 마르타를 볼 수 없다는게 매우 아쉽다. 새벽녘의 길은 느낌이 참 좋다. 벨로라도 가는 길은 생각보다 평평한 길이 계속된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릉을 지나면 평평한 길이 계속되기에 풍경도 정말 아름답다. 다음 마을을 들르기 전, 앞서가던 비올레타를 따라잡았다. "오올~ 오늘은 빨리 나왔네? 로이?" "그러게 간만에 기분이 상쾌해서~" 조그마한 마을에 자리잡고 비올레타와 함께 까페콘레체를 한잔 마신다. 약간 살얼음이 낀 몸에 따듯한 커피를 마시니 금새 녹아버릴 것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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