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쓴 글을 유심히 살펴보니까 '무모함'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썼다는 걸 발견했어요.
무모한 것은 앞 뒤 생각치 않고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제가 썼던 여행기에서의 여행을 돌이켜보니 사실 대책없이 무모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어디를 떠나든간 아무 준비 없이 여행을 했다 치더라도, 여행지를 '선택'해서 간다는 행위 자체가 '무모함'을 한참 벗어나고 있더라구요

다들, 살아가면서 겸손하기 위해 무모하다는 표현을 쓰지만 실질적으로 정말 무모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모하게 시작했죠 뭐"
"돌이켜보면 무모했죠"

뭘 시작하면서 진정 무모하게 시작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삶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는 지금의 상태 자체가 무모한 게 아니라 철저한 준비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거에요. 무모하면 살아있을 수 없죠.

내가 취업을 하든 공부를 하고 있든 머리속으론 습관적으로 무모하게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마저 준비를 통해서 첫 발을 내딛은 것이지 저절로 시작될 수는 없는거잖아요
필요성을 느껴 자기 주도적으로 시작 된 것이죠

어차피 살게 될거,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안하고 후회 하기 보다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산지 오래.
한번도 그 생각을 바꿔본 적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전 뭔가 시작할 때 항상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긍정의 힘보다 더 구체적으로 '확신'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이제 무모함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지워보고자 합니다.

확실히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꼭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에 더욱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머릿속의 무모함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확신을 심어보세요
그러면 안될 것 같은 일도 거짓말같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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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0. 10. 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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