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냐구? 여긴 42번가 뉴욕 공립도서관이다!
WI-Fi도 수신되고 최고의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Strand Book Store 포스팅부터 사진이 별로 없다. 일부러 여유 즐기려고 놓고 다닌것도 있고 바보같이 메모리 카드를 빼놓고 카메라를 가져왔다... 바보..
5Ave를 따라 도서관으로 향하는 느낌이 색다르다
42번가와 5번 에브뉴가 맞물린 곳에 위치한 이곳은 정말 짐 검사가 대단하다. 아마도 테러의 위협때문인 듯, 시끄럽게 떠들면 바로 옆사람한테 ‘SHUT UP’소리를 들으니 조심해야한다. 나름 도서관이니까, 절대 관광지가 아니니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책 열람할 수 있는 것도 굳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관광객에게도 열람권이 주어지며 누구든 열람실에서 공부도 할 수 있다. 열람실은 층별마다 많이 있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한 현상은 거의 없으니 조용히 책을 읽으러 가기엔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곳엔 Wi-fi(GUEST 전용 아이디가 있다), 인터넷 연결 포트가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유선,무선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다들 최대한 정숙해서 공부하고 있다. 까페에 가서 공부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 뉴욕에서 순수하게! 열공을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도서관을 나서니 근처에는 오늘은 EARTH DAY라고 지구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흥겨운 락 음악에 모두 신나게 남 신경쓰지 않고 몸을 흔들어댄다 나도 살짝 소심해져있다가 이내 몸을 맡겨본다. 그네들도 웃고 나도 웃고 (이게 비웃음이 아니겠지? 하하) 근데 살짝 아쉬웠던 것은 Earth DAY 내내 저 멀리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자면서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뉴요커의 소비작태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는 것, 뉴욕에 정착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긴 솔직히 낭비가 심하다. 봉지를 정말 여러겹 싸주고 한번에 싸면 될 물건들을 신나게 나누어 포장해준다. 스타벅스가면 환경보증금 따위는 전혀없고 길가에는 쓰레기가.. 그리고 여기저기 벤티사이즈 커피 먹다가 다 먹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는데 한쪽에서는 지하철 타는게 환경에 앞장서는 길이다 라며 광고를 하고 있고 여기 버스는 전부다 친환경 버스임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 메트로 카드는 친환경이라는 것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음 길가의 쓰레기들을 보면 영.... 아니올시다다. 아무튼 환경을 사랑해준다니 다행이긴 한다. Earth day와 약간 아이러니컬한 그들의 축제를 보고 근처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역 스타벅스에서 P가 추천해준 PIKE PLACE ROAST를 Grande 사이즈로 시켜서 노트북을 켜들고 남았던 여행기를 쓴다. 친구가 말하길 "그 원두는 이번에 스타벅스가 그네들의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파는 한정판 원두 블렌딩"이라고 했다. 그래서 속는셈치고 먹어보는데 굉장히 맛있다. 이것도 넛트향이 느껴지는듯 미국 한정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더 느껴져 맛있었다.
그래도 난 하우스블랜드가 더 좋다. 서블렛 한 집에 커피머신이랑 토스트기가 있으니 정말 뭔가 해먹는건 편하다. 스타벅스는 뭔가 FAST FOOD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에 있을땐 주문을 받고 만드는 과정이 살짝 오래 걸렸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미리 만들어 놓은듯 흑인 점장이 갓 로스트된 커피를 뽑아주는데 2초도 안되서 뽑아준다.
"슈슈슉 잉?" 벌써 나왔다. 흑인이 점장이니 약간 적응이 안되는감도 있구나.
오늘의 일정은 다행이도 날씨가 도와줘서 잘 여행했던 듯 하다. 조급하게 여행하지 않으니 많은 여유속에서 작은것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구나. 조금은 더럽고 조금은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아이러브 42st. 아이러브 5Ave!
유독 42번가가 좋은 이유는 다른거 없음.
집으로 가는 7번 라인 기차의 시발점이니까, 오늘도 뉴욕의 풍경을 양껏 만끽하며 서서히 멀어져가는 맨해튼에 작별을 고한다. "다시 만나자!"
오늘 새벽엔, 워싱턴으로 떠난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 책 열람할 수 있는 것도 굳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관광객에게도 열람권이 주어지며 누구든 열람실에서 공부도 할 수 있다. 열람실은 층별마다 많이 있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한 현상은 거의 없으니 조용히 책을 읽으러 가기엔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곳엔 Wi-fi(GUEST 전용 아이디가 있다), 인터넷 연결 포트가 군데군데 많이 있어서 유선,무선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다들 최대한 정숙해서 공부하고 있다. 까페에 가서 공부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 뉴욕에서 순수하게! 열공을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도서관을 나서니 근처에는 오늘은 EARTH DAY라고 지구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흥겨운 락 음악에 모두 신나게 남 신경쓰지 않고 몸을 흔들어댄다 나도 살짝 소심해져있다가 이내 몸을 맡겨본다. 그네들도 웃고 나도 웃고 (이게 비웃음이 아니겠지? 하하) 근데 살짝 아쉬웠던 것은 Earth DAY 내내 저 멀리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자면서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뉴요커의 소비작태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는 것, 뉴욕에 정착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긴 솔직히 낭비가 심하다. 봉지를 정말 여러겹 싸주고 한번에 싸면 될 물건들을 신나게 나누어 포장해준다. 스타벅스가면 환경보증금 따위는 전혀없고 길가에는 쓰레기가.. 그리고 여기저기 벤티사이즈 커피 먹다가 다 먹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는데 한쪽에서는 지하철 타는게 환경에 앞장서는 길이다 라며 광고를 하고 있고 여기 버스는 전부다 친환경 버스임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 메트로 카드는 친환경이라는 것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음 길가의 쓰레기들을 보면 영.... 아니올시다다. 아무튼 환경을 사랑해준다니 다행이긴 한다. Earth day와 약간 아이러니컬한 그들의 축제를 보고 근처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역 스타벅스에서 P가 추천해준 PIKE PLACE ROAST를 Grande 사이즈로 시켜서 노트북을 켜들고 남았던 여행기를 쓴다. 친구가 말하길 "그 원두는 이번에 스타벅스가 그네들의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파는 한정판 원두 블렌딩"이라고 했다. 그래서 속는셈치고 먹어보는데 굉장히 맛있다. 이것도 넛트향이 느껴지는듯 미국 한정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더 느껴져 맛있었다.
그래도 난 하우스블랜드가 더 좋다. 서블렛 한 집에 커피머신이랑 토스트기가 있으니 정말 뭔가 해먹는건 편하다. 스타벅스는 뭔가 FAST FOOD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에 있을땐 주문을 받고 만드는 과정이 살짝 오래 걸렸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미리 만들어 놓은듯 흑인 점장이 갓 로스트된 커피를 뽑아주는데 2초도 안되서 뽑아준다.
"슈슈슉 잉?" 벌써 나왔다. 흑인이 점장이니 약간 적응이 안되는감도 있구나.
오늘의 일정은 다행이도 날씨가 도와줘서 잘 여행했던 듯 하다. 조급하게 여행하지 않으니 많은 여유속에서 작은것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구나. 조금은 더럽고 조금은 인상이 찌푸려지지만 아이러브 42st. 아이러브 5Ave!
유독 42번가가 좋은 이유는 다른거 없음.
집으로 가는 7번 라인 기차의 시발점이니까, 오늘도 뉴욕의 풍경을 양껏 만끽하며 서서히 멀어져가는 맨해튼에 작별을 고한다. "다시 만나자!"
오늘 새벽엔, 워싱턴으로 떠난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