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4.22일에 일기에 썼던 글입니다>> ------------------------------------
네 여기는 다시 플러싱입니다.
어제 밤에 아주머니께서 이야기 하셨죠
"학생 있는 날은 항상 날씨가 좋아요~"
라고,
그래서, 저 오늘 빨래를 합니다.
우리집 지하에는 세탁기가 있어서 빨래 하기 쉬워요.
검은 것은 검은 것 대로 모아놓고 하얀것은 하얀것 대로 모아놓고 빨래를 합니다.
커피 한잔을 뽑아서 빨래 하는 동안 책 좀 읽으면서
5분간을 두번씩 번갈아가면서 기다렸습니다.
맑은 날씨에 빨래를 휘휘 널어 놓고 더러워진 모자도 손빨래 하고
할머니한테 손빨래도 잘한다며 칭찬 들었어요!!
오늘 저녁에는 지원누나를 만나는 날,
7호선을 타고 쭉 가면 나오는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에서 사진을 찍고 날 주겠다며 사온 치즈케이크.
자그마한 컵 치즈케익으로 소호에서 유명하다는 Ellis cheese cake입니다
누나는 7시에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예매해 놓아서 일단 스타벅스가서 조용히 이야기 좀 나누기로 해서타임스퀘어에서 제일 조용한 스타벅스(스와치 점포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스타벅스) 에서 패션에이드를 시키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나는 먹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칩니다.)
어제 할렘에 있는 집에 무사히 잘 들어갔느냐
아줌마가 잘 해주냐, 집은 좋으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누나는 브로드웨이로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전 그 사이에 그랜드 센트럴 역에 있는 바디샵에 갔다가 문을 닫아 다시 돌아오고 오피스 디팟을 구경하다 왔어요. 바디샵에 왜 갔냐 하면 면세점에서 산 클라란스 맨 클렌져를 워싱턴에 놓고 왔기 때문!(아하하) 여튼 담에 오는 것을 기약하고 다시 그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이제 뉴욕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열심히 계획을 짜고 아는 만큼 보이니까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그러다가 지원누나가 정확히 9시 40분에 왔고 , 허기가 진 우리들은 한인 타운에서 밥을 먹기로 합의!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34번가 메이시스 백화점 건너편으로 가서 많고 많은 한인식당중 "큰집"으로 들어가 설렁탕을 시킵니다.
가격은 팁 포함 10달러.
오랜만에 먹는 설렁탕으로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서비스는 영 아니었어요, 한인타운이 차이나타운식 서비스로 변모해가는거 같아 좀 씁슬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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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의 일상일까?
조금은 여유를 되찾가고 있다. 이곳 뉴욕에서,
누나와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누나와는 뉴욕에 멋진 곳을 천천히 누벼보고, 누나가 일주일 출국하고 나서는 약간은 무모하지만
뉴욕 스트릿 여행을 계획해서 실행해보기로 한다.
주된 내용은 뉴욕 1번가부터 BRONX까지 무작정 걷기.
어때?
왠지 새로운걸 만날거 같지 않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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