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새만금 방조제를 찾았습니다. 해넘이도 보지 못하고 해돋이도 따로 가질 않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제안한 군산여행. 사실 예전에 혼자서 비응항 까지 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새만금이 개통되지 않아서 가보질 못했었네요.
이번 기회에 지는 해를 보고 싶어서 새만금을 찾앗는데 마침 좋은 광경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상당히 추워서 파도가 아주 거셌는데 그마저도 운치가 있더군요!
새만금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군산의 날씨가 엄청 좋지 않았거든요. 눈발이 날리는 그런 날씨고 내내 뿌옇게 변해서 새만금까지 가도 해가 넘어가는 광경은 도저히 보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새만금에 도착하려고 하니 날이 확 개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게 변하더라구요. 군산이 최근에 또 유명세를 탄게 <1박 2일>에서 가창오리 군무를 찍게 되면서 사람들이 금강 하구둑으로 많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중에 무리를 이탈한(?) 오리를 볼 수 있었고요
달리고 달려 비응항을 살짝 비켜지나가면 이렇게 새만금에 도착합니다. 부안으로 가는 방향에서 오른쪽은 서해바다고 왼쪽은 이제 간척사업이 진행될 곳입니다. 파도부터가 크게 차이나더군요. 오른쪽은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는데 왼쪽은 아주 잠잠합니다.
날이 흐렸다가 개었다가 반복하는데, 그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어쩌면 저런 풍경이 나올까 싶을 정도였어요. 새만금에 올라간 사람들은 하나같이 차를 멈춰서고 바람에 맞서가며 풍경을 구경합니다
새해에 이런 선물을 얻을 수 있다니 전 정말 행운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방문객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새만금에서 이 풍경을 보고 군산을 벗어나기 위해 다시 시내방향으로 차를 틀었습니다.
신기한 건, 다시 군산으로 가려고 하니 날씨가 급격히 나빠지더니 눈발이 날리네요. 정말 우연일지 아님 우리를 위해서 내려준 선물일지. 2012년 우리 가족에게 오게 될 福 TEASER 예고편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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