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챌린저 합격자 발표!
"오늘이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발표일이야!"
학교 동기와 쿵쿵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학교 도서관에서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우와아아아아아!!!!!"
‘면접때 많이 떨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내가 해내다니!!! 역시 자신을 가지고 임하면 되는거였어! 이야! 나 운 되게 좋다아~’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하나투어 투어챌린저의 이야기를 이제서야 풀어보고자 한다.
Day 1 :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July 5, 2006 인천공항
드디어 오늘!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가 “오늘만큼은 내가 참아주지”라고 말하는 장마신의 넓은 아량으로 거짓말 같이 새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어머니,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께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집을 출발했다.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는 까닭은 3시에 발대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같은 팀원인 D형를 만나서 인사동에 가기로 한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헌데 2시에 만나서 한국을 알리는 기념품을 사기로 했던 D형은 우리가 맞춘 물품을 깜박하고 오시는 바람에 먼저 와 계시던 B누님과 함께 인사동으로 기념품을 사러 갔다.
"누나 탈이 좋을까요? 부채가 좋을까요? 아님.. 엽서?"
“글쎄 이게 더 좋을거 같은데?” 이것저것 재보며 우리는 현지인에게 어떤 물건이 더 좋을까 고민을 하면서 이것저것 비교해 보았다.그 결과 나는 자그마한 탈을 하나와 꼬마들이 좋아할 만한 엽서를 샀고 B누나는 아직 도착하지 못한 D형을 대신해서 큰 탈과 볼펜을 샀다.그리고 곧바로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하나투어 본사로 출발했다.
발대식 절차에 따라 발대식이 진행되고 각 조의 응원전을 마무리 함과 동시에 단체사진을 찍고 이윽고 과장님이 마이크를 잡으셨다.
"자 이제 조끼리 인천공항까지 가셔야 합니다. 6시 까지."
"네!!!? 인천공항까지 우리끼리가요??"
우리가 갈 곳을 브리핑중
우리는 깜짝 놀랐다.
모두 하나투어에서 대절한 버스를 통해 공항까지 이동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각 조마다 이동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예상치 못한 미션(?)을 떠맡은 우리는 정류장을 향해서 가고 있었는데 모두들 너무너무 배가 고픈지 울상들이다.
"우리 그때 동대문에서 물품 맞추고 남은 돈으로 밥을 먹죠! 배고파요~" 누군가가 먼저 운을 띄운다.
"그러~면 여기서 햄버거 먹는것보다는~ 공항가서 밥을 해결해요~. 밥묵다가 6시에 공항에 도착몬하면 안~되니까."
그렇게 우리는 조장님의 결정으로 저녁을 공항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정류장을 찾으러 떠났다.
“근데 과장님이 정류장이 YMCA 에 있다고 하셨나 아님 YBM 에 있다고 하셨나?”
“글쎄요... 아마 YBM 이 아닐까요?”
.....이거 어째 벌써부터 걱정된다.
어쨌거나 우리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물어물어 겨우 리무진을 탈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환전을 해야하는걸 깜빡한것이다..(항상 중요한건 나중에 생각난다)
“에이씨.. 공항에서 환전하면 비쌀텐데... “
역시나 공항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비싸게 환전해야 했다.(나는 내 거래처에서 환전하면 고객을 위해서 수수료 면제해 줄 줄 알았는데 ..내 크나큰 착각이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인천공항이 서서히 다가올 무렵 설레임이 시작된다. 그냥 티비에 나오는것만 봤지 직접 가본적이 없어서 버스를 타는 내내 설레였다. 얼마나 클까? 얼마나 깔끔할까?
인천공항으로 가는 내내 설레임 때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조장형이 R누나를 제외하고 조용히 조원들을 불렀다.
" R이 7월 8일이 생일이니까 축하해 줄 준비하자 "
"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조장님!"
다들 눈빛으로 신호를 주고받은 후 그때부터 R누나 생일축하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인천공항 톨게이트를 지나서 30분 후에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야! 인천공항이다!"
많은 가수들이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찍었으며 앨범 자켓사진을 찍는다는 인천공항!(이렇게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느끼는게 다르다)역시 예상대로 깔끔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렇게 인천공항 입구에서 무거운 배낭을 낑낑 이고서 하나투어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푸트코트에 가려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허락치 않아 버거킹 셋트메뉴를 시키러 갔다.
근데 사람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리던 도중, 동갑인 S군이 다급히 멀리서 달려왔다.
"준영아! 병무신고서 제출하러 안가??"
그때서야 생각난 나와 동갑내기 H는
"맞다!!! 우리 아직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았었어..."
하마터면 출국을 못할 뻔했는데 중요한 것을 알려준 S에게 우리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우린 정말 S군 아니었으면 출국도 못했을 뻔했다 야~”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기다리고 기다렸던 과장님이 도착하셔서 남은 사람들은 열심히 수속을 밟고 H와 나는 햄버거도 못 먹고 우리가 있는 반대쪽의 병무신고소를 향해서 미친듯이 뛰었다.
"제길!! 아무리 뛰어도 신고소 따위가 나오지 않아!!!"
"표지판에도 없어!!"
그렇게 15분을 뛰었을까? 멀리서 병무신고소가 보인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공항 반대편에서 반대편으로 뛴것이다. 그러니 멀 수 밖에..
힘들게 병무신고소에 다다르고 나서 나는 병무신고 프린트를 미리 준비해가서 병무신고를 일찍 마쳤고 H는 프린트를 준비하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처음부터 프린트 안해와서 걱정하고 있던 H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기분 좋게 병무신고를 마쳤다.
"좋은 여행되세요!"
신고소 아저씨가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주었다.
하지만... 대답할 겨를도 없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햄버거가 식고 있어!!!!!!!!!"
우리는 또 미친듯이 반대쪽 만남의 광장으로 뛰었다. H는 "인라인이라도 타고싶은 심정이다"푸념했다.
힘들게 헉헉 거리면서 도착하고 나서 바로 감자튀김을 집어드는 순간,
과장님이 여권을 안줬다고 여권을 내러 동방항공쪽으로 가보라고 하신다.
“다시 또 뛰자!!!!”
그렇게 인천공항을 누비며 달리고 나서야 햄버거 구입 1시간만에 간신히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식었지만 꿀맛같은 햄버거.
그래도 이런 고생 조차도 나는 행복하다.
모두 하나투어에서 대절한 버스를 통해 공항까지 이동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각 조마다 이동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예상치 못한 미션(?)을 떠맡은 우리는 정류장을 향해서 가고 있었는데 모두들 너무너무 배가 고픈지 울상들이다.
"우리 그때 동대문에서 물품 맞추고 남은 돈으로 밥을 먹죠! 배고파요~" 누군가가 먼저 운을 띄운다.
"그러~면 여기서 햄버거 먹는것보다는~ 공항가서 밥을 해결해요~. 밥묵다가 6시에 공항에 도착몬하면 안~되니까."
그렇게 우리는 조장님의 결정으로 저녁을 공항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정류장을 찾으러 떠났다.
“근데 과장님이 정류장이 YMCA 에 있다고 하셨나 아님 YBM 에 있다고 하셨나?”
“글쎄요... 아마 YBM 이 아닐까요?”
.....이거 어째 벌써부터 걱정된다.
어쨌거나 우리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물어물어 겨우 리무진을 탈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환전을 해야하는걸 깜빡한것이다..(항상 중요한건 나중에 생각난다)
“에이씨.. 공항에서 환전하면 비쌀텐데... “
역시나 공항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비싸게 환전해야 했다.(나는 내 거래처에서 환전하면 고객을 위해서 수수료 면제해 줄 줄 알았는데 ..내 크나큰 착각이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인천공항이 서서히 다가올 무렵 설레임이 시작된다. 그냥 티비에 나오는것만 봤지 직접 가본적이 없어서 버스를 타는 내내 설레였다. 얼마나 클까? 얼마나 깔끔할까?
인천공항으로 가는 내내 설레임 때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조장형이 R누나를 제외하고 조용히 조원들을 불렀다.
" R이 7월 8일이 생일이니까 축하해 줄 준비하자 "
"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조장님!"
다들 눈빛으로 신호를 주고받은 후 그때부터 R누나 생일축하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인천공항 톨게이트를 지나서 30분 후에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야! 인천공항이다!"
많은 가수들이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찍었으며 앨범 자켓사진을 찍는다는 인천공항!(이렇게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느끼는게 다르다)역시 예상대로 깔끔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렇게 인천공항 입구에서 무거운 배낭을 낑낑 이고서 하나투어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푸트코트에 가려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허락치 않아 버거킹 셋트메뉴를 시키러 갔다.
근데 사람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리던 도중, 동갑인 S군이 다급히 멀리서 달려왔다.
"준영아! 병무신고서 제출하러 안가??"
그때서야 생각난 나와 동갑내기 H는
"맞다!!! 우리 아직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았었어..."
하마터면 출국을 못할 뻔했는데 중요한 것을 알려준 S에게 우리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우린 정말 S군 아니었으면 출국도 못했을 뻔했다 야~”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기다리고 기다렸던 과장님이 도착하셔서 남은 사람들은 열심히 수속을 밟고 H와 나는 햄버거도 못 먹고 우리가 있는 반대쪽의 병무신고소를 향해서 미친듯이 뛰었다.
"제길!! 아무리 뛰어도 신고소 따위가 나오지 않아!!!"
"표지판에도 없어!!"
그렇게 15분을 뛰었을까? 멀리서 병무신고소가 보인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공항 반대편에서 반대편으로 뛴것이다. 그러니 멀 수 밖에..
힘들게 병무신고소에 다다르고 나서 나는 병무신고 프린트를 미리 준비해가서 병무신고를 일찍 마쳤고 H는 프린트를 준비하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처음부터 프린트 안해와서 걱정하고 있던 H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기분 좋게 병무신고를 마쳤다.
"좋은 여행되세요!"
신고소 아저씨가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해주었다.
하지만... 대답할 겨를도 없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햄버거가 식고 있어!!!!!!!!!"
우리는 또 미친듯이 반대쪽 만남의 광장으로 뛰었다. H는 "인라인이라도 타고싶은 심정이다"푸념했다.
힘들게 헉헉 거리면서 도착하고 나서 바로 감자튀김을 집어드는 순간,
과장님이 여권을 안줬다고 여권을 내러 동방항공쪽으로 가보라고 하신다.
“다시 또 뛰자!!!!”
그렇게 인천공항을 누비며 달리고 나서야 햄버거 구입 1시간만에 간신히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식었지만 꿀맛같은 햄버거.
그래도 이런 고생 조차도 나는 행복하다.
많이 생소했던 인천공항
이렇게 여권검사를 합니다
우리의 비행기는 어디에 있을까
대기 풍경
우리를 실어다 줄 비행기
"자 이제 대기실로 이동하자!"
우리가 가야하는 게이트 번호는 36.
우리는 36번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출발시각 9시경.
중국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곤명을 향해 사랑하는 조국을 등지고 하늘을
향해 천천히 날아 올랐다.
더불어 내 꿈도 천천히 날아올랐다.
중국으로!
내 청춘은 역동적으로,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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