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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5, 첼시와 모마(MoMA) 갤러리 산책

또 비가 올 것 같다. 언제든 비를 뿌리겠다는 기세. 오늘 계속 걷는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뭐하지?" "그래! 첼시에 보니 미술관이 꽤 많던데 미술관을 하나하나 들려봐야겠다" 오늘의 테마는 Gallery day 아주 간단하게 첼시에 있는 갤러리와 모마를 돌아보려고 한다. 게다가 금요일이기 때문에 모마는 16시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TARGET 이라는 대형할인마트에서 협찬중) 첼시는 일전에 지원누나와 함께 지났던 곳, 그러나 다시 한번 가보았는데 저번에 봤던 것보다 이렇게 갤러리가 많나 싶다. 일단 가본 갤러리만 20개에 달하고 가이드북을 참조해ㅗ니 약 35개정도나 된다. 우리나라 가이드북에서는 갤러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고 현지에서 나오는 ga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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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4. 항상 변화해서 즐거운 미드타운

하루하루 끊임없이 변화하는 곳이 어디일까? 뉴욕에 많은 버러들과 여러지역들을 제치고 단연 1위는 미드타운이 아닐까 한다. 관광객들이 쉼 없이 뉴욕과 소통하는 곳, 교통의 심장이요 세계의 심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미드타운일 것이다. 내겐 미드타운의 존재는 뉴욕 그 자체였다. 영화에서나, 신문에서나, 뉴스에서다 기타 매체들을 쭉 접하면, 뉴욕을 대변하며 노출되기 때문이다. 저번 걷기여행을 점시 멈췄던 23번가 플랫아이언빌딩을 바라보면 메디슨 파크에서 한 1시간 반정도를 기다려 SHAKE SHACK 에서 밀크쉐이크(5.50달러)를 사서 손에 든다. 밀크쉐이크와 함께 다시 걸어보자! 날씨 좋다! 내 차례가 되면 진동이 울린다 최고로 맛있는 밀크쉐이크! 참 바보같이 밀크쉐이크를 살때 줄도 길거니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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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3. 로어맨해튼엔 무언가 색다른 느낌이 있다 <2>

어제였나? 인터넷을 신나게 서핑하며 MSN을 돌아다니다가 마돈나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뉴욕 로드버즈에서 마돈나 앨범 발매 쇼케이스 진행' '가격은 무료!' 순간 두근댔다. 마돈나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니! 실물로! 무조건 빨리 가서 자리를 맡아 하루를 죄다 투자해 보자 마음을 먹었다. 일찍 일어나서 53번가를 향해 뛰었다. 마돈나쯤이야 쉽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애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아예 모포와 침낭까지 준비, 심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 파라솔과 우산까지 준비해서 대기중이신 마돈나의 팬들. 그들을 영접(?)하자 마자 심하게 손발이 떨려왔다. "여기... 마돈나 쇼케이스 줄 맞죠?" "네 맞아요" "몇..시간이나 기다리셨어요?" "어제 밤부터 13시간이요! 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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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2. 로어맨해튼엔 무언가 색다른 느낌이 있다 <1>

로어맨해튼에 와서 처음엔 무얼 할까 많이 고민했었다. 여행을 끝낸 지금은 정말 로어맨해튼을 걷지 않는다면 뉴욕여행을 한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간곳은 맨하탄 초입인 사우스페리터미널부터 시작하여 여행을 끝낸곳이 바로 차이나타운(Canal st)인데 언제 와도 참 복잡한건 여전하다. 좋게 말하면 매우 열정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일단 캐널스트리트를 한번 쭉 둘러보고 나서 그 안 골목까지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캐널 스트리트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오면 Grand st 가 나오는데 이 거리는 한마디로 좀 제대로 중국 느낌을 물씬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좋을 듯 하다. 그러나 한 켠으로는 리틀이탈리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약간 짬뽕된 느낌도 배제할 수 없다. 차이나타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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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1. 빗속의 맨하탄을 여행하는 법

부제, 날씨가 흐린날엔 꼭 한번 뉴욕에서 해봐야 하는 것들 #2 "우우웅..." "?" 아침에 햇살에 깬것이 아니라 비가 창문을 무차별로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신 분들을 위하야 기획된 포스팅! "기껏 뉴욕에 왔는데 날씨가 흐리다 못해 미쳤어요" 이 챕터를 시작하기 전 여러분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몇가지 준비물이 있다는 것인데 꼭 체크해서 비오는 길 한복판에 멍하게 서있는 불상사를 맞지 않길 바란다. 너무나도 당연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은근히 뉴요커들은 이따위 우산 귀찮기만 해! 하며 모자를 쓰고다니는 풍경도 비일비재하다. 아주아주 중요한 것. 뉴욕 교통 무제한 카드가 있어야만 오늘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한다. (1일권 7일권 30일권 어느것이든 OK) 뉴욕의 비가 당신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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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20. Fifth avenue(5ave) 걸어보기

부제, 날씨가 흐린날엔 꼭 한번 뉴욕에서 해봐야 하는 것들 #1 보통 사람들의 대다수는 비를 즐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수 있다. 비가 오기만 하면 그냥 오늘은 집에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불 꾹 뒤집어 쓰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데, 뉴욕은 비오는 날씨 마저 볼거리가 많다. 뉴욕의 거리 분위는 비가 오면 더 빛을 발하니까. 비오는 뉴욕을 즐기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뉴욕에 체류하는 동안 굉장히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비가 오면 뉴욕에서 뭐해야지 바로 떠오르는 걸 보면 어지간히 이곳 생활에 적응한 듯 싶다. (물론 체류비도 아깝고!) 5번가를 걷기. 오늘은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주인공의 채취를 느끼며 거리를 거닐어보자. 5번가를 걷는것은 그리 어렵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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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9. 브런치 in NEWYORK

벌써 뉴욕에 온지도 보름이 한참 넘어간다. 보름치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운이 참 좋았던거지...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제 혼자서 모든것을 해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날 물심양면 많이 도와준 지원누나와 나와 브런치를 하는 날 왜 갑자기 이렇게 슬프지? 미안한것도 많은데 다 갚지 못했다는 마음에서일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곧 헤어짐을 준비하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픈 것 같다. 미리 헤어짐을 준비해야하지만 함께하는 내내 마치 헤어지지 않을것처럼 행동하다 그날이 오면 밀려오는 서운함 같은 것. 브런치. 한국에서 아주 유난을 떨면서 뉴요커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것. Breakfast + Lunch 의 합성어로 우리나라말로 굳이 하면, 아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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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8. 뉴욕의 밤비는 따듯했다

갑작스레 다가온 우연한 약속! 타국생활 보름만에, 요즘 부쩍 한국 사람과의 대화가 그리웠다. 향수병이 도졌는가?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어? 뉴욕에 우리 동아리 사람 좀 있어~" 지원누나의 말에 우리는 급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며칠 후 동아리 사람들이 뉴욕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 모임이 결성이 마침내 추진되어 뉴욕에서 만나는 두근거리는 날이 왔다! 그 동아리는 경영경제를 공부하는 모임인 YLC(Young Leaders Club), 이번에 우스갯 소리로 뉴욕지부가 탄생했다. 우리 동아리는 전국동아리인 특성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이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미국으로 날아와 있기도 한다. 모임 장소는 젊음의 상징인 뉴욕 유니온 스퀘어. 신나게 14번가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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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7. 로어맨하탄에서 차이나타운까지, 내 걸음이 가능한 한

발로 걸으면 세상이 내 것 같고 사람들이 내 사람인 것 같고... 더 많은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것들이 모두 내가 여태껏 여행하면서 느낀 교훈이다. 그래서인지 스쳐가는 인연보단, 동행하는 인연이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7번노선을 타고 타임스퀘어에 내린다. 타임스퀘어에서는 애지간한 노선은 전부 있기 때문에 잠깐 졸아도 어쨌든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참 좋다. 7번노선에서 다국적인 사람들을 헤쳐나오면 바로 보이는 다운타운 빨간 표지판, 1.2.3번으로 갈 수 있는 환승표시다. 그곳에서 아주 잠깐만 기다리면 빵빵 거리면서 달려오는 1번노선 지하철을 타고 나는 다시 South Ferry 역으로 간다. South ferry 역은 일전에 소개했던 만큼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사람들의 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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