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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8. Central Park, 여유를 걸어라!

여지없이 늦게 일어났다. 어제 장본게 죄다 빵 종류라 아침부터 빵과 커피를 내려먹고 또 다시 타겟을 가려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퀸즈 Target을 가려면 74 Broadway 에서 R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게다가 도착해서도 5분을 걸어야 함) 그래도 가야만 한다. 그래서 다시 씻고 일어나 밖으로 나섰다. 타켓을 가기 전 오늘은 일단 좀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센트럴파크로 간다. 센트럴 파크에 대한 기대가 원래 없어서 일까 그냥 작은 공원이겠거니 했는데 입에 문 햄버거를 떨어뜨릴 뻔했다. 와 진짜 멋지다. W62번 스트리트(다코다아파트) 쪽에서 들어갔는데 규모가 생각 이상이다.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살았다고 하는 다코다 아파트와 그 앞 그가 사망한 imagine 이라 적혀진 장소로 유명한 스트로베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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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7. 브루클린 브릿지 블루스

오늘도 늦잠이다. 뉴욕에 오자마자 늘어난 건 오직 잠뿐. 어쩌면 예전처럼 빡빡한 여행이 아니라 조금 더 여유로운 여행이었기 때문에 그런걸까, 아무튼 일어나니 자명종은 벌써 1시를 가르키고 있다. (라고 하면 다들 1시면 좀 심하지 않나? 할 수도...하하) 오늘은 처리할 일이있어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아직 한국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서다. 하청을 받은 디자인작업을 하다가 그것두 몇백만원 들여서 뉴욕까지 왔는데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도저히 여행자 답지 않은 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브루클린 브릿지를 가기로 마음먹는다. 일을 좀 하다 보니 오후. 인터넷을 뒤져보니 뉴욕의 일몰은 7시 20분이란다. 간단히 차려입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브루클린에서 맨하탄방향으로 걸어보기 위해 파란색 노선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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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기] #6. 저 멀리 닛코에는 기분좋은 바람이 분다(닛코)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서 출발한 닛코. 오늘은 충분한 녹음에 잠시나마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도쿄시내에서 약 2시간 30분가량 떨어진 닛코로 향한다. 당일치기로 간다면 8시10분차를 타지 못하면 당일날 돌아오는건 절대 불가능한 루트. 닛꼬는 도부선이기 때문에 아사쿠사까지 가야 한다. 아사쿠사를 가려면 긴자선을 타야하고 긴자선을 타려면 우에노까지 가는게 최선책. 우에노는 통합 2번째 방문. 아침을 거르고 나와 아사쿠사 모스버거점을 가서 아침을 해결하고 닛코 여행센터로 가서 4400엔 상당의 외국인전용 닛코프리패스를 구입했다. 프리패스는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으자자잣! 출발이다 닛코 프리패스를 타면 교통하나는 제대로 해결되고 4일동안 무제한이다. 사실 효용성 측면에서는 당일치기로 가면 표가 살짝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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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6. NEW YORK CITY 정면으로 마주하다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올때는 거의 죽다시피 버스를 탔는데 눈은 말똥 말똥이다. 올때 풍경을 보지 못해서 꼭 봐야겠다는 마음 때문일까 아름다운 호수 시골도시 4시간을 쭉 감상했다. 예쁜 풍경들이 펼쳐졌고 시간가는줄 몰라했는데 어느새 벌써 뉴욕 맨하탄이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이놈의 버스 중간에 고장났다. 중국버스가 그럼 그렇지 브루클린쯤에서 고장이 나서 30분간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 정말 짱난다. 난 짐도 많은데.. 사람들이 내려서 30분동안 하소연을 한다 그래도 우리 버려놓지 않고 간게 다행인건가? 뭐 일단 다음 버스가 와서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맨하탄을 밟았다. 근데 밟기가 무섭게 맨하탄을 떠나 퀸즈로 가야한다. 숙소로 가서 이 무지막지한 짐을 해결해야 했다. 정말 정신없이 지하철 갈아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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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기] #5. 보스턴 교회에 가다!, 그리고 작별

오늘은 교회에 가는날. 보스턴 처음 오는날 교회 간다 약속도 했고 가고 싶기도 해서 나섰다. 첫날에 뵈었던 분들도 보게 되는 날이기도 하고(그사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교회가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일찍 일어나 보스턴 대학과 펜웨이 파크(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계획을 하고 나서려는데, 아침을 먹으며 룸메 누나와 형이 Target(대형마켓)에서 뭔가 사야 하신다고 하셔서 이럴때 안가보면 언제 가보겠나 하는 심정으로 같이 따라나왔다. 여기는 정말 이마트 같은 곳, 없는게 없다. 다 ~ 있다. 이곳에의 경험때문에 영향을 받아 뉴욕와서도 장을 타겟까지 와서 보는 버릇이 생겼다. 암튼 타겟을 들렀다가 우리는 중간에 보스턴 대학으로 갔다. 보스턴 대학은 누나가 다니는 학교인데 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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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기] #4.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

어제는 날씨가 꾸물꾸물, 오늘의 날씨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일랑말랑. 간단하게 밥을 먹고 밖을 나선다. 어제보단 익숙하게 버스를 타고, 그렇게 또 트램으로 갈아 탄다. 이곳에서 트램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T라고 불린다. 난 여기서 알았는데 길을 물어볼 때 ubway station 하면 못알아듣고 T라고 하면 알아듣는단다. 또 신기한건 여기선 지하철이 막힌다는 표현도 가능하다. 정말 갑자기 전차가 선다. 전차가 지하로 다니면 지하철이 되는거고 밖으로 가면 기차가 되고. 앞 전차가 속도가 느리면 말그대로 지하철이 밀렸어요라는 변명을 할 수 있는 동네라는 것. 진짜 재밌는 동네다. 학원가서 너 왜 늦었니 하면 "지하철이 넘 막히잖아요!!"하면 되잖아. 하하 게다가 얼마나 덜컹대는지... 처음엔 좀 불편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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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기] #3. 보스턴, 사람이 그리고 느낌이 좋아서!

보스턴에서 맞는 첫날. 아침에 햇살에 잠을 깨어 일어나니까 창 밖에 다운타운이 빛나고 있고 느낌이 정말 색다르다. 이야 이게 미국이야? 영화같아. 집들도 내 생각보단 많은 차이가 있다. 왠지 여기서 먹는 밥은 더 맛있는 느낌. 오늘은 하버드대랑 M.I.T(메사츄세츠 공대)에 가는 일정으로 정했다. 정말 제대로 여유 즐겨보게 생겼다. 사실 어제는 많이 피곤했거든. 지원누나는 나때문에 가이드 해준답시고 학원을 안간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미안한지 모르겠다. 어제도 갑작스런 파티에 합석하게 되서 정말 잘 먹었는데, 오늘도 이렇게 많이 생각해주다니. 오늘 하루 정말 후회없이 잘 보내야지 하고 다짐하며 문 밖을 나선다. 날씨는 좀 흐릿흐릿한데 이게 정말 매력적이다. 이곳이 뉴잉글랜드 풍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영국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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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행기] #2. 웰컴 투 아메리카!(뉴욕 - 보스턴)

“자 여기가 맨하탄 상공입니다!” 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이제 뉴욕에 도착하는가 하고 알아챘다. 설레임속에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맨하탄이 내 발 밑이다. 앗 저기는 그 유명한 공원? 아 저기는 그 뭐시다냐 그 무슨 그 삘띵!!~~ 이렇게 감탄을 입밖으로 줄구장창 내뱉다보니 비행기는 계속 하늘에 떠있다 '응? 왜 착륙을 안하지?' 방송에서는 저게 맨하탄이니까 구경해라는 식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 오늘 아침먹은 모든 용기는 역시나 내 트레이에 고스란히 모여있다.(일본에서 출국하면서 만났던 진상 대박인 동남아 부부는 내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내가 복도 쪽에 있다는 이유로 내 트레이에 자기들 식판을 그대로 올려놓았었다) 비행기는 JFK공항이 워낙 비행 가동률이 많아 관제소에서 통제가 떨어져야 착륙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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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1. 안녕하세요 지금은 태평양 상공입니다! (일본 - 뉴욕)

# 본 여행기의 시기는 2008년 일본여행부터 이어집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은 태평양 상공입니다. 비행기 타서 벌써 서서히 뜨고 있습니다. 동경까지 온 비행기와 다르게 크기도 큽니다. 중요한건 세면도구는 하나도 챙기지 않았다는 것 뿐, 그걸 뺀다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여전히 여행기를 쓰고 있고 먹는거 다 챙겨먹는다고 와인도 시켜먹고 여기서 한정으로 제공하는 유자주스, 밀크, 오렌지주스,커피, 과자 셋트, 에비스맥주, 다 챙겨먹어서 이제 배부릅니다. 베링해협을 지나 잠듭니다. 밖의 온도는 영하 -52도라고 하는데 감도 안잡힙니다. 석양이 참 아름답네요.. 배고파아! 여튼 전 이제 자려구요.... 쿨쿨 내일의 뉴욕은 어떤 모습일까. 쿨쿨. 일본에서 출국할 때 내 어깨에다 붙여준 긴급 6번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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