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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our] 대관령, 다시 찾으리

대관령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두근거린다. 굽이굽이 거슬러가는 도로도 예전모습 그대로, 도로를 스쳐 불어대는 바람도 그대로다. 바람이 생각보다 더 세차게 불어서 우리뒤에 차가 뒤집혀 전복사고가 난 것 빼고는 말이다. 겨울에 가는 횡계는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일본영화에서나 봤을법한 하얀 설원이 그대로 펼쳐져 있다.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걱정했지만 다행이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 삼양목장까지는 손쉽게 갈 수 있었다. 삼양목장에 도착한 시간은 벌써 점심을 앞두고 있는 오전 11시. 우리는 삼양목장까지 올라가기 전에 식사를 마치고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 근처 황태 음식점을 들렀다. 예상대로 사람은 바글바글 정신은 없지만, 창문밖의 설경을 마주하고 황태구이와 황태국을 먹는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듯 싶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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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our] 로시난테가 되어 강릉을 가다

갑자기 페이지를 디자인하다보니, 오기가미 나오코의 안경(2007)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딱 그 영화를 처음 봤을때의 느낌으로 담담히 이번글을 써 내려가야겠다고 맘 먹는다. 강릉하면, 내가 처음으로 여행의 가치를 깨닳았던 황금같은 순간이기도 하고, 지금 이 블로그가 존재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도 거기서 찾을 수 있다. 그런 강릉을 쉽사리 찾지는 못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다른곳에 대한 호기심이 강릉보다 더 앞섰기도 하고 나름대로 강릉을 대체할만한 어떤 여행지를 찾아 떠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내 베이스캠프인 강릉을, 잊을 수 없으면서도 갈 수가 없는 그런 여행지가 되어갔던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때로부터 약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때의 마음가짐은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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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여행] 숟가락에 정이 담겨있다.

진안에서 하루밤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다. 좋은 사람을 만났고, 진안의 정도 느꼈고. 조용한 가운데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진안으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사실 막상 오게되면 우리가 잊고살던 추억의 면면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여행지다.사람들과의 정을 만날 수 있고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맛있는 반찬까지. 따듯함이 가득한 노란빛 물감이 마을 전체에 뿌려진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시내와 맞닿아 있는 시장의 분주한 모습과 햐얗게 서리 낀 모습이 아름답다. 시장의 뒷편에는 나무데크를 이어 개천 옆에 길을 터놓았는데 그곳을 음악을 걸으며 걷고,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진안 시장에서 나와 근처를 살펴보면 으레 볼 수 있는곳이 산 위에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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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여행] 다시, 진안을 찾다

설날 언저리였나? 진안에 있는 박종석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준영아~ 언제 올거니~" 아, 맞다 숟가락도 찾아야하고 진안도 더 깊게 돌아본다며 진안을 다시 찾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겨울방학에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덕에 통 가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선생님! 설날 전주쯤에 연락드리고 갈께요!" 라고 말씀은 드려놨으나 사실 언제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던 방학이었다. 시간은 다시 흐르고 흘러 일정이 어느정도 맞춰질때쯤, 그리고 사락눈이 살짝 내릴때 쯤 진안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코트하나 주섬주섬, 그리고 출발했다. 우리집이 있는 평택에서는 진안을 가려면 크게 두가지 루트를 선택해야한다. 첫번째 루트는 경부선 기차를 타고 전주에 내려서 진안가는 고속버스로 환승하거나, 나머지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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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군산 계곡가든, 고소한 간장게장

군산여행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간장게장의 맛이다. 군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짬뽕, 이성당 빵 그리고 맛있는 회, 게장이다. 서해에서 나는 감칠맛나는 게들이 밥상에 올라오는 순간 그 담백한 맛은 한 가족을 그대로 사로잡는다. 군산에는 많은 맛집이 있는데, 우리가족이 선택한 곳은 가장 유명하고 사람이 많은 계곡가든이다. 그만큼 이곳에는 주차공간도 넓고 게장을 만드는 설비까지 갖추고 있을정도.다만, 회전율이 빠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만큼 서비스가 기대했던것보다 나쁠수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점이기도 하다. 만약 사람이 많다면 옆에 있는 간장게장집도 있기때문에 선택권은 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차를 가지고 가야하는 곳이고, 비교적 군산 외곽에 위치해있어 자차를 이용해서 가는 것을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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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맥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향긋한 맥주가 한국에 상륙하다

(주의) 이것은 산토리사의 청탁을 받고(?) 쓰는 포스팅이 아님을 알립니다!며칠전에 친구가 하도 프리미엄 몰츠 프리미엄 몰츠 노래를 불렀던게 생각이 났다. 일본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맥주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벌써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고 있는 맥주.천안에 살고 있는 아는 형덕에 오꼬노미야끼를 안주삼아 재미로 프리미엄 몰츠를 마시기로 했다. 한병당 한 만원쯤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비싸더라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심산에서 덜컥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그간 여러가지 맥주를 마셔보곤 나름대로 기네스가 내게 잘 맞는 맥주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맥주먹을줄 몰라서 발포주니 뭐니 하는건 전혀 모른다) 그런데 이날 프리미엄몰츠를 마시는데 목넘김은 그렇다치고 꽃향기가 폴폴나는게 너무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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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문화를 구어내는 이성당 1945

너무 오랜만에 군산 여행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정작 다녀온건 올해 초였는데, 그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시간이 없었다는 말도안돼는 핑계를 똭!이번 포스팅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잘 알려진 빵집인 이성당으로 1945년 해방 후 태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이다. 가족과 함께 이성당을 갔을 때 대체 뭐가 그렇게도 대단하길래 빵집을 여행코스로 잡은것이냐 볼멘소리를 들었다만, 군산을 이성당 때문에 찾는다고 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여행코스에 무작정 끼워넣었다. 군산에 오는 것은 2번째다. 2차 정기휴가를 나왔을때 무작정 향했던 곳이 바로 군산이었는데 그때는 이성당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다음에 또 올거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일까? 정확히 2년만에 다시 찾은 군산. 그리고 향긋한 빵향기가 폴폴 피어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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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을 간지르는, 비로소 4월이 오다.

콧속을 간지르는, 비로소 4월이 오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노트레블러입니다. 꽤 간만에 인사드리죠? 아무래도 4학년 초입인데다가, 이것저것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글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단 핑계를... 용서해주세요! 하하(바보) 요즘은, 영어회화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반기, 일이 늦어지면 겨울쯤에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될텐데 이 여행을 위해서 영어를 정말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클래스 선생님인 Lucy에게 요즘 영어 딜레마라고 매일 얘기하면서 투정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클래스를 같이 듣는 학우들도 제 심각한 영어를 잘 이해해주고 있고 친구도 전화하면 영어로 응대하는 등(?) 제 주변인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하(더 바보...)오늘부터 근 한달동안 열심히 해야하는 프로젝트는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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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다시 찾고 싶은 한국, Korea always welcomes you! <2>

안녕하세요! 한국관광공사와 '다시 찾고 싶은 한국'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모노트레블러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는 2월 23일에 진행되었던 다시 찾고 싶은 한국 캠페인을 스케치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님과 함께 가두행진을 명동에서 실시했는데요, 명동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콜벤 구분하는 법과 한국관광시 주의사항이 적힌 팜플릿을 나눠드리는 행진이었습니다. 저희가 나눠드릴 팜플렛의 모습입니다. 콜밴과 대형택시 이용안내서 그리고 한국관광에 대한 안내가 필요할 때에는 1330 !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죠? ( http://monotraveler.com/295 ) 이번엔 저희 트레블리더와 함께 미소국가대표 여러분도 함께해주셨습니다. 파란색 패딩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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