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0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지리산 종주] #2 나를 위한 과정에 서서(성삼재-벽소령)

무언가 정하고 싶다면 산으로 떠나라(산행편) - 2번째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루트 1일차 (성삼재 - 연하천 - 벽소령) 아직은 어두운 저녁이다. 덜컹거리는 기차안 분명 조용하긴 한데 자리때문일까, 왜 이렇게 잠이 들기 힘든건지... 빛 때문일까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이것저것 친구와 군대에 있을때 이야기도 하고 맥주도 마셨건만 그 긴 말꼬리 레이스에 지쳤을텐데 새벽 2시가 되서도 여전히 눈은 말똥말똥하다. 이미 기차는 전북에 진입해있다. 익산을 지나고 어느새 곡성. 곡성이라면 벌써 섬진강이 시작되었다는 얘기일테고 조금 있으면 구례구에 도착한다는 이야긴데, 시계를 보니 도착시간인 3:32분이 되려면 이제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눈을 붙여보지만 잠이 안온다. 친구녀석을 쓱 살펴봤더니 이..

더 보기

[지리산 종주] #1 우리는 산으로 갔다(준비)

무언가 정하고 싶다면 산으로 떠나라(준비편) - 2번째 지리산 종주 2007년 전국일주, 그 당시 계획했던 루트의 마지막 행선지로 전국일주를 마무리 짓기 위해 지리산으로 가서 큰 자신감을 찾았었다. 2008년 지리산에 위치했던 화엄사 템플스테이. 그곳에서 입대하기전 복잡한 마음을 가다듬었고, 2010년 지금. 전역후 다시 그때의 자신감 넘쳤던 나를 찾기 위해 떠났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약 2년. 정확히는 1년 11개월의 군생활이 끝났다. 끝났다라고 귀결하기 보단 끝나버렸다고 표현하는게 맞으려나?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제일 치열하기도 했고 제일 슬퍼하기도 했던 미련 넘쳤던 군생활이 끝나고 거의 집에서 칩거하다시피 했다. 어쩌면 그 많은 시간동안 나와 사회는 심하게 분리되어 있었고 내 눈앞에서 보이는..

더 보기

[수원 맛집] 팔달문 '진미통닭' 옛날 통닭의 진수이자 진리의 치맥!

간만에 전역한 후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무려 고등학교 친구들, 벌써 8년째 지내오고 있는 녀석들이죠. 이 녀석들 중 하나가 간만에 지 시험이 끝나면 모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 좋다! 까짓것 한번 보지 뭐!' 하며 순식간에 연락이 닿아 치맥번개를 하게 된 것이죠. 사실 그날 가든파이브에서 아는 누나에게 알려줄 것이 좀 있어서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살짝 배가 고파서 와구와구 먹을 각오는 되있었거든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수원으로 가야하는데 이넘의 버스는 왜 이리 오지 않는지 친구들은 저때문에 1시간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안 얘들아!!) 그렇게 도착한 진미통닭! 화성행궁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외국인들과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았어요. 예전에 제가 ..

더 보기

춘천가는 기차, 마지막 로망은 올해까지?

1989년 作 - 김현철 - 춘천가는 기차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는 12월 21일 개통한다.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6월 말 기준, 복선화전철사업 공정은 83%로 10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운전을 거쳐 12월 21일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선전철이 개통돼 운영되면 일반여객열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전동열차가 운행되며 춘천역에서 신상봉까지 운행시간은 1시간 29분대로 현재보다 25분 단축된다. 요금 역시 2,600원으로 현재 무궁화호 5,400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선로용량도 1일 편도 30회에서 최대 168회로 크게 늘어난다. 또 내년 말에는 시속 110km대의 고속형열차를 도입해 소요시간을 40분대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며 운행 구간도 신상봉-춘천(81.4km)에서 용산..

더 보기

[중국횡단] #ep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며,

사랑합니다. 여러분. 2006년의 여행기를 근 4년이 흐른 지금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글을 써내려가는 내내 그리움이 복받치는 하루입니다. 사실 사람들의 하는 여행은 하도 많고 많아 어떤것은 여행으로 규정할때도 있고 어떨때는 일반 마실로 규정지을때도 있는 절대적인 것이죠. 처음 해외여행을 나갔던건 2002년의 여행 학교에서 단체로 갔었던 일본여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여행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고마운 여행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포스팅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5년 재수생활을 마치고 한 여행은 국내여행인 강릉여행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여행이고 많은 사색을 하며 세상에서 나의 위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하고 돌아왔던 고마운 여행이었..

더 보기

[중국횡단] #12 짜이찌엔 중국!

Day 12 : 워 아이니 중궈, 짜이찌엔 중궈. 짜이찌엔 펑요우 July 16, 2006 상해 "아 눈부셔!" 오늘도 변함없이 부둣가에서 쏘아 올려지는 햇살에 눈을 떴다. 아침부터 우리는 어제의 아쉬움을 잊지 못하고 "오늘 집으로 가는거야?" "아쉽다..." "가기 싫어!" 라고 아쉬움들을 표현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마지막 상해에서의 마지막 관광지인 예원으로 향했다. 예원은 명나라때 지어져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곳에는 하루에도 많은 외국인과 현지인이 방문하는데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 휘황찬란하게 금색으로 도색된 용하며 아름다운 치파오 그리고 이국적인 스타벅스와 하겐다즈 건물.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이곳의 볼거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질리지 않게..

더 보기

[내일로 티켓] 백배 이용하기 - #ep. 기차여행 마무리

굳이 이 포스팅을 했던 이유는 많은 분들이 내일로 티켓에 대해서 우리나라 여행을 하고, 여행을 통해서 많이 성장하고 더불어 우리나라 여행을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멋진 곳이 정말 많아요! 젊을때는 사서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 이유는 아마도 숱한 고생을 하면서 몸과 머리는 강해지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경험은 곧 큰 자양분이 되고, 나중에 그 자양분으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렸을때는 그저 학생이고 싶었고, 고등학교때는 대학만 가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고 대학을 막상 가고서도 취업이라는 문이 있고 우리는 인생의 마라톤에서 많은 장애물을 만나고 있죠. 이것만 넘으면 된다. 이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계속되는 장애물에 ..

더 보기

[내일로 티켓] 백배 이용하기 - #2. 기차길 만들어내기!(계획)

자 이번 포스팅은 내일로 여행으로 계획을 짜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현재 기차 노선도입니다. 1번 코스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 나는 두루 즐기고 올레를 걷겠어요 1번 코스는 제가 2007년에 청량리에서 제주까지 갔던 코스입니다. 대표적으로 이 코스는 제가 직접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신력이 있는 코스로 우리나라 산천을 두루 즐기고 올레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코스의 주요 목적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청량리 - 정선 - 영월 - 제천(경유) - 안동 - 부산 - 순천/보성 - 전주 - 익산 - 목포 > 제주) 위와 같습니다. 목포에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날에 도착하여 효력이 다했을때 제주로 넘어가는 방법입니다. 제주까지 들리고 싶으시면 안성맞춤이겠죠? 여기서 주의할 ..

더 보기

[내일로 티켓] 백배 이용하기 - #1. 기차여행을 가자!(입문)

바야흐로 때가 되었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일로 티켓!! 25세까지만 적용되는게 아쉽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겠지요? 오늘 나온 공고 포스터입니다. 단! 54,700원이면!!! 전국을 다 가볼 수 있는거다! (부가세 없어용) 그럼 내일로 티켓이 처음 나온 2007년부터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내용이 맘에 들면 트위터에서는 RT, 블로그는 무한 추천 해주셔야 되는거 다들 아시죠?! 1. 내일로란 무엇인가! 내일로 티켓은 25세까지 적용되는 무제한 입석 티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KTX는 지원이 되지 않고 그 하위 기종인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 입석까지만 된다고 나와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누리로,..

더 보기